기사보기

Magazine

[313호 2004년 4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약대동창회 李金器회장

「젊은 동문의 참여 유도에 주력」
지난 2월 28일 열린 약대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에 李金器(59년 藥大卒·일동제약 회장·본회 부회장)동문이 선출됐다. 이에 李회장을 만나 동창회와 개인 사업에 관한 이야기 등을 들어보았다. -그동안 동창회 활동을 소개한다면. 『약대동창회는 1967년 설립돼 현재 회원수만 5천6백명에 이릅니다. 매년 5백만원 정도를 모교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바둑대회, 홈커밍 행사, 회보 발행, 교적비 건립을 통해 동문간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취미별 동호회를 통해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해외지부의 활동도 활발해 뉴욕과 도쿄지부의 경우 자체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문들의 경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지난해 우리 동문 가운데 5명이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통과했고 元喜睦(77년卒)동문이 대한약사회 회장에 당선되는 등 좋은 일이 많았죠. 특히 金 蓮(01년卒)동문은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해 동창회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약대 동창회만의 특징이 있다면. 『여성동문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이죠. 약대 특성상 여성동문이 전체회원 가운데 3천2백여 명에 달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친목 단체와 달리 모임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아주 좋습니다』 -신규사업개발로 바쁘실텐데. 『일동후디스와 휴먼워터(이온수기)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동창회 회장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약대동창회의 경우 기반이 잡혀있고 젊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나서야 할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를 잘 분별해 동창회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약학을 전공하게 된 동기는. 『고등학교 1학년때 6·25전쟁이 일어났는데, 3년간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는 먹을 것, 입을 것, 무엇 하나 변변한게 없었어요. 특히 낮은 수준의 위생과 영양부족으로 환자가 많았지만 제대로 된 약을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우리의 기술로 제대로 된 약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올 한 해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건강식품사업 분야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일입니다. 고품질의 이유식, 정수기사업을 통해 국민 건강생활에 이바지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또 모교 지원금을 늘리고 젊은 동문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李회장은 60년 일동제약에 입사, 「아로나민골드 신화」의 주역으로 94년 대표이사에 오른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손꼽힌다. 전문CEO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제약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광고주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