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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호 2007년 11월] 기고 감상평

"선배님, 우리의 멘토가 돼주세요"





 공신(www.gongsin.com) 대표를 맡고 있는 姜聲泰입니다. 지난 추석 때 방송에 출연한 후 공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만큼 사명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신의 원래 의미는 `공부를 신나게', `공부를 새롭게'였는데 언제부터 `공부의 신'이란 이름으로 네이버 사전에 신조어로 등록되더니 책과 방송도 이 제목으로 나가게 됐습니다.
 사이트를 열게 된 동기는 소개한 의미와 같이 후배들이 공부를 신나게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었습니다. 2006년 기초교육원에서 개설한 말하기 수업 수강 중 `2008년 대입제도'에 대한 토론을 준비하면서 중․고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장남이다 보니 스스로 어렵게 공부해야 했던 경험도 공신을 만드는 계기가 됐습니다. 후배들은 나 같은 시행착오를 겪게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컸죠.
 공신의 멤버는 현재 3기까지 43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교 재학생들이 절반이상으로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활동은 동영상강의, 게시판 상담, 교재리뷰 등의 온라인 활동과 중․고생 초청 강연, 지방학교 강연, 방송언론출연 등의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책도 출간해 중․고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이 주축이 돼 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니 애로점도 많습니다. 우선 경제적인 어려움입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이다 보니 일반 웹사이트보다 유지비가 많이 듭니다. 동생(姜聲永․전기공학05입)의 장학금과 책 인세 등으로 빠듯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과 관련해 경험이 부족한 아마추어라 10만 회원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영상 촬영에서부터 사이트 편집까지 소수인원이 하기엔 벅찬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공신을 통해 성적이 올랐다, 강의를 보고 눈물이 났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자동차를 좋아해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했는데, 공신을 운영한 후 목표까지 바뀌었습니다. 졸업후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할 계획입니다. 공신이 제 인생까지 바꿨습니다.
 학우들 중에는 서울대는 동창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공신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학생마다 멘토가 있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동창회에서 이 일을 추진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