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호 2007년 10월] 기고 감상평
선후배 만남의 자리 자주 생겼으면


서울대 바둑부의 열성 회원은 30명 정도로 대부분 남자이고 한 학번에 두 명의 여학생이 있습니다. 회원간 바둑 외에도 농구, 축구 등의 스포츠를 즐기며 매년 바둑부 회원간 팀을 구성해 각 단대 학장배 축구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모임은 없지만 한 학기에 한 번씩 자체 리그전을 하고 또 연습 바둑을 두기 위해, 각종 게임을 하기 위해, 같이 밥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동아리방을 찾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대학이나 타 대학 바둑부와 교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 학기에 한번씩 고려대, 연세대와 바둑 교류전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이화여대 바둑부와 대면식, 동경대 바둑부와 교류전을 합니다.
특히 동경대와의 교류전은 바둑부에서 가장 큰 행사입니다. 이밖에도 작년부터 청아모(청년 아마추어 강자 모임)와도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북경대와도 교류를 추진했지만 중국 측 사정으로 보류된 상태입니다.
바둑부 선배들과의 교류도 활발한 편입니다. 특히 올해는 선배님들이 보노겐배 대학 동문 최강전에 출전했을 때 재학생들이 단체로 응원도 가면서 선후배간 우의를 다졌습니다. 그밖에도 각종 교류전이나 모임을 통해 선배들과 재학생들이 만나고 있습니다.
총동창회가 주최한 지난 동문 바둑대회에서 거의 40학번의 차이가 나는 선배님과 바둑을 뒀는데, 평소 뵙기 힘든 선배님들과 바둑을 둘 기회가 생겨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내년 동문 바둑대회는 올해처럼 대회 방식이 당일 날 갑자기 바뀌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체전에서 재학생팀이 두 팀 이상 나갈 경우 첫판에 재학생들끼리 맞붙는 경우는 피해주시면 어떨런지요.
동문 바둑대회 외에도 지난 5월 재학생과 선배님들이 함께 참여한 `서울대 최고수전'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이 계속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서울대 바둑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