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호 2007년 10월] 뉴스 본회소식
"장학빌딩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을"

본회․관악회 이사회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9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본회 회장단, 재단법인 관악회 임원, 각 단과대학(원)․특별과정 동창회장, 본보 논설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창회 제151차․관악회 제10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장학빌딩 건립기금 출연자 확대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동창회 활동에 적극적인 이사 6천명 등 2만3천여 회원에게 건립기금 지로 용지(이사 30만원, 일반 10만원)를 발송하는 내용의 기금 출연자 확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건립기금 안내 팸플릿 발송, 회보를 통한 홍보 등으로 기금 모금을 독려해 왔으나 기준 금액이 명확치 않아 소액 출연을 망설이는 동문이 많다는 의견이 많았다.
본회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건립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해 1년6개월 여 기간동안 3백억원이라는 목표액을 거의 달성했으나 참여 동문 수가 1천4백27명과 9개 단체(9월 17일 현재)에 불과해 `모든 동문이 함께 만드는 장학빌딩'이라는 기본 취지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건립기금 확대안 의결
이사 30만원·일반 10만원
또 기본 모금액만으로는 감리비, 취득세, 인테리어 비용 등을 충당할 수 없다는 경제적인 요인도 일부 작용했다. 특히 거액 출연금 대부분이 5년 분할 약정으로 이뤄져 자금 흐름에도 상당한 애로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시공사인 임광토건 측에 선수금 지급 없이 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林光洙회장은 "이번 건립기금 출연자 확대안은 경제적인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전 동문이 함께 만드는 장학빌딩이라는 기본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 것"이라며 "각 단과대학 동창회장들께서도 모임이 있을 때마다 이런 내용을 알리고 `내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모금활동을 독려해 단대 동문들이 고르게 명예의 전당에 자기의 이름이 새겨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동문들은 기금 모금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金在淳명예회장은 "동문 누구나 나이를 먹어 가면서 동창회나 모교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뒤 "몇 해 전 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셨던 한 분은 동창회를 위해 재산을 일부 남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미처 유언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며 "이런 분이 생각 외에 우리 주변에 많으니 동창회에서 잘 찾아 유증 등을 통한 기여 통로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辛鉉雄부회장은 "동창회에 모금 전담팀을 구성해 70, 80세 되신 동문 가운데 여유 있는 분들을 찾아 오찬도 모시고 문화행사에 초청하는 등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 분들로부터 적지 않은 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洪性大부회장은 "고등학교 동창회 회관을 건립할 때 기별로 모금 경쟁을 붙여 수월하게 건립기금을 모금한 바 있다"며 "조금 유치할 수도 있지만 각 과별로 출연자 수, 출연률, 출연액수를 동창회보를 통해 발표하면 경쟁이 붙어 자연스럽게 참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徐廷和부회장은 "각 단대동창회에 목표량을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직능별로 대표를 선임해 임무를 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지로용지 발송 대상자를 3만~5만명으로 늘리자는 방안도 나왔다.
朴明潤이사는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데 10만원으로 동창회관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라며 "회보에 모든 동문이 참여하자는 의미의 캐치프레이즈를 걸어 분위기를 조성하면 5만명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林光洙회장은 "2만3천명이라는 데이터는 회비를 내는 동문들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종신회비 납부자가 매년 늘어나면서 최근 일반회비 납부자가 줄어들고 있고 전체적으로 회비 납부자는 감소하는 추세라 장학빌딩 기금 모금 역시 5만명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립기금 모금 확대안 뿐 아니라 모교 발전기금을 돕는 일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尹勤煥부회장은 "건립기금이 어느 정도 모아진 만큼 2단계 모금에서는 모교 발전기금으로 건립기금의 50%를 책정해 모교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럴 경우 대의명분도 생겨 2만3천명이 아니라 5만명, 10만명도 출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林光洙회장은 "모교가 법인화뿐 아니라 최근 당면한 로스쿨 문제 등을 순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재정적 지원이 절실함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 그렇게 할 경우 혼선만 생기고 또 모교의 계획도 있고 이번의 장학빌딩 건립기금은 소액모금이기 때문에 모금운동을 깨끗하게 마무리짓고 모교 발전기금을 적극적으로 돕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교 발전기금 朱鍾南상임이사는 "李長茂총장님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은 자료를 정리해 전산화하고 조직을 새롭게 만드는 준비과정이었다"며 "앞으로 1년간은 고액 기부자를 상대로 조용히 모금을 진행하고 내년 후반부터 동문, 교직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금 모금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 9월 10일 열린 제3회 동문 골프대회에서 모금한 3천만원을 모교 발전기금에 전달했다. 〈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