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만든 첫 자치학생회 'SISA'(SNU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가 2학기 개강을 맞이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SISA는 지난 7월 모교 李政宰학생처장을 지도교수로 초빙하고 우수한 외국인 학생 유치와 각국의 동창회 조직 준비를 위한 `한류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SISA 국제교류팀은 최근 40명의 각국 대표를 선임했다.
　SISA는 이와 함께 외국인 재학생들에게 홍보가 부족하다고 판단, 9월 중순경 오리엔테이션, MT 등을 열어 학생회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그밖에 설문조사를 통해 외국인 재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한국인 학생 단체와 교류도 넓혀갈 예정이다.
　SISA 회장을 맡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굴라모프 질소드(경영학과 2년)군은 "외국인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한국 학생들에게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며 서울대가 진정한 글로벌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SISA는 지난 4월 창립돼 모교 두레문예관에 `SISA 전용 라운지'를 개설했으며, 남녀 부회장과 이벤트팀, 국제교류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 26일 모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1회 체육축제' 행사를 개최해 49개국 3백4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농구, 단체 줄넘기, 단체 줄다리기 등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7월 1일 현재 모교 외국인 학생은 학사과정 5백7명, 석사과정 4백32명, 박사과정 1백81명, 교환학생․방문학생 1백61명 등 1천2백81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어학연수과정 8백83명 등을 포함해 총 2천1백64명이 수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