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호 2004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의공학교실 閔丙九교수팀
심장마비 응급구조장치 개발
모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閔丙九(65년 工大卒)교수팀은 최근 세계 최초로 심장마비 환자에게 몸 밖에서 심장과 똑같은 방식으로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생명구조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응급 구조현장에서 즉석으로 환자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몸 밖에서 산소와 혈액을 자동으로 순환시켜주는 일종의 인공폐·심장이다. 이로써 가슴 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고도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박동형 생명구조장치(TPLS)」로 불리는 이 장치는 환자의 몸을 수술로 째지 않고 주사기를 꽂듯 혈관에 연결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5분여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례적으로 이 장비에 대해 정식 허가에 앞서 응급 구조 현장에서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