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호 2007년 8월] 뉴스 본회소식
동문 바둑대회

각 부문별 수상자 ▲단체전 ▲개인전 |


지난 7월 8일 모교 관악캠퍼스 연구공원 본관에서 열린 제4회 동문 바둑대회에서 본회 林光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고의 승부수를 던져 멋진 승리를 거둬보자'는 열의와 함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바둑에 심취해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가정과 일터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둑의 세계에서 스승과 제자의 특별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모교와 동창회 역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동문들은 모교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서 모교가 세계 10위권 명문대학의 반열에 오르도록 돕고, 모교는 동문들의 뒤에 우뚝 서서 인생의 길잡이와 인도자가 돼주는 아름다운 관계가 더욱 알차게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교 李長茂총장은 "지금 서울대가 세계수준의 일류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진정한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부디 마음에서부터 지혜롭게 대화하는 '바둑의 수담'이 이곳 모교의 운영에도 구현돼 대학발전의 포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은 대회요강을 낭독한 후 "역대 최다 동문이 출전한 대회로서 교직원팀을 비롯해 여성 선수도 여럿 참가해 공히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화합의 장이 됐다"며 "바둑에는 正道와 邪道가 있는데, 邪道는 과욕에서 비롯된다고 하니 경륜과 처세 그리고 병법을 적절히 활용해서 정정당당한 대국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학생A팀 단체우승
개인전에 安成文동문
단체전 결승전에서 작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재학생A팀이 공대동창회2팀을 물리치고 짜릿한 3 대 2 승리를 거뒀다. 1국에서 재학생B팀에게 첫 승을 거둔 재학생A팀은 차례로 교직원팀․인문대 출신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梁 建(프로8단)사범이 단체전 주장결승전 해설을 맡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작년 단체전 준우승을 이끈 오경환(경영06입)군이 주장으로 나서 崔 勳(토목공학63-67)동문을 물리쳤다.
감투상을 받은 대전관악기우회는 공동 3위와 동률을 이뤘으나 마지막 대국에서 상대팀 1명이 빠지면서 4명과 겨루게 돼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승한 재학생A팀은 林光洙회장으로부터 우승기를 전달받았으며, 상패와 함께 1백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온라인 바둑사이트 1년 이용권 등을 받았다.
개인전 최강조 마지막 대국에서 1회 최강조 3위, 2회 단체전 2위, 3회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던 安成文(정치83-87)동문이 32강․16강․8강․4강을 통과하며 결승전에서 李在喆(농업토목86-91)동문을 흑불계승으로 물리쳤다. 安동문은 4강전에서 역대 우승전적이 있는 尹辰薰(컴퓨터공학95-02)동문을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安동문은 상패와 함께 4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온라인 바둑사이트 1년 이용권 등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최고령자인 魏在勳(의학52-58)동문과 현역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李枝馥(의학52-58)동문 등이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미대․사대․상대․인문대․치대 등 많은 단과대학 출신팀이 출전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홍콩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여류 프로기사 黃 焰(프로4단)씨와 南治亨교수가 동문들과 지도대국을 펼쳤으며, 지난 2005년 프로2단에 오른 자연대 물리학부 신입생 오주성 군이 참석해 선배 동문들과 친선대국을 가졌다.
여성동문․교직원 출전 등
대국방법․참가자 '다양화'
한편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한국기원의 박장우 사업기획팀장과 스태프들이 마지막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세계사이버기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에서 온라인 바둑사이트 이용권 협찬과 더불어 생중계를 맡았다.
단체전․개인전 입상자 시상식이 끝난 후 본회 林光洙회장이 재학생 대표로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오경환(경영06입)군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본회에서 준비한 고급 손수건 세트와 한국기원에서 기증한 월간 `바둑'을 기념품으로 받았으며, 경품 추첨행사에서 노트북, 드럼세탁기, 60Giga USB 저장장치, 진공청소기, 압력밥솥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제5회 서울대 동문 바둑대회는 2008년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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