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호 2007년 7월] 오피니언 관악춘추
장학빌딩 착공과 준공에의 기대

대망의 장학빌딩이 6월 25일에 착공됐다. 유서 깊은 서울대동창회관터에 지하 6층 지상 19층의 장대한 건물이 2010년 말이면 준공될 예정이다. 1987년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동창회 건물을 지었을 때도 동창들의 기대는 컸었는데 이제 그 몇 배 이상의 최신건물을 착공하게 되어 기쁘기 짝이 없다. 서울대학교와 동창회의 장래에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다고 하겠다.
이제까지의 동창회관의 외관은 아름다웠지만, 임대면적이 좁아 운영비용을 정산하면 거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장학회 운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또 재단법인 관악회에서 주로 해온 장학사업은 그 규모가 5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새 건물이 완공되면 연 38억원의 순수익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 수익은 모교 지원 사업에 사용되는데, 재학생에게 20억원 이상의 장학금 지급과 모교 교수님들의 연구활동비로 18억원 이상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계획은 21세기의 모교 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것이며 앞으로 모교의 독립법인화에도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계획이다. 그동안 장학빌딩 건축을 위해 10만원 이상을 내 준 회원과 10억원 이상을 내 준 거액기부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마련해 동창들의 긍지를 드높이게 됐다. 장학빌딩은 서울대인의 단합의 상징으로 건립되는 것이며 앞으로 서울대인의 위상에 맞는 친교와 학문교류의 센터가 될 것이 기대된다.
장학빌딩에는 전시갤러리, 예식홀, 콘서트홀, 회의실, 연회장이 마련되며, 명예의 전당이 들어서게 된다. 동창회 명예의 전당에는 장학빌딩 건립기증자 뿐만 아니라 동창회와 모교를 빛낸 동문들까지 기리는 장소가 될 것이요, 동창들이 긍지를 느끼고 모교 후원, 동창회 발전, 사회공헌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킬 장소가 될 것이다.
정치의 중추인 여의도에 근접한 공덕동 비즈니스가의 스카이라인을 빛낼 장학빌딩의 착공을 축하하면서, 무사히 완공돼 동창들의 친교의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모교에 대한 지원과 모교생에 대한 장학사업이 하루빨리 시작되기를 바란다. 〈金哲洙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