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호 2007년 3월] 뉴스 특별과정소식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 포항지부동창회 李鍾漢회장
"총동창회장 초청 행사.음악회 계획"
포항지부동창회 李鍾漢회장
(前포항지부 상근부회장)
지난 1월 30일 포항지부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李鍾漢(화학62-69)상근부회장을 선출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李회장은 "포항에서 해병대를 제대했고, 두 번째 직장인 포스코에서 근무하다 동창회 발기인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포항 사나이가 됐다"며 "동문들의 가슴에 작은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 총무.부회장직을 오래 맡으셨는데.
"개인사업을 하게 되면서 남들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계속 시켜준 거죠. 제 전공이 `품질관리분야'라서 선후배와의 인간관계를 중시 여기고,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모습을 보고 믿고 맡겨주신 것 같습니다."
- 모임은 활발한 편인지.
"총무시절에는 회원명부도 발간하고 격 달로 모이는 임원회의도 잘 됐어요. 등반.골프.바둑대회와 직장별 모임도 활발했는데, 지금은 열기가 많이 식었습니다. 5백명의 회원 가운데 포항출신 동문이 50명 남짓 되다보니 지역에 대한 애착이 적을 수밖에 없죠. 또 서울과는 달리 단순 친목이나 정보교류가 목적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대 출신이 뭉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까봐 조심하는 부분도 있고요."
-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많은 동문들이 모임에 참여하는 일이죠. 회원현황을 다시 파악해 단대.학과별 모임의 대표들을 임원회의에 자주 참여시킬 생각입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후배들과 함께 일하면 힘이 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4년 전 설립한 `7080모임'을 활성화시켜 동창의식을 심어주는데 노력할 생각입니다."
- 올해도 신입생을 많이 배출했는지.
"점점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요. 예전엔 1백명 가까운 학생들이 서울대에 합격했는데 최근에는 그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문화시대에 자기적성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진 탓이겠죠. 신입생 환영회 때 매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는데, 이것도 시대에 따라 변하더군요. 아날로그에서 지금은 디지털시대에 맞는 선물이 인기더라고요. 앞으로 모교가 좀더 기초학문분야를 강화시켜 탄탄한 바탕 위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갔으면 합니다."
- 그동안 총동창회 모임에 참석하셨는지.
"이제부터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꾸로 총동창회장님을 초청해 좋은 말씀도 듣고, 이곳 동문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李회장은 지난 2월 26일 오랜만에 모교 관악캠퍼스를 찾았다. 차녀 李成植(농산업교육97-02)동문이 박사학위를 받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자신의 딸이 오랫동안 한 분야에 정성을 쏟으며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것처럼 李회장도 새로운 각오로 동창회를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