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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호 2007년 1월] 뉴스 본회소식

돼지띠 동문 10명의 새해 소망


丁亥年 '돼지해'가 밝았다. 돼지는 十二支 중 열두 번째 동물로, 올해는 6백년만에 한 번 꼴로 나타난다는 '황금돼지의 해'라는 주장도 있다. 이렇듯 열두 가지 복과 재주를 타고난 돼지는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오래 전부터 인간에게 식성과 재복을 안겨다준 고마운 가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돼지해에 태어난 사람은 겉으로는 거칠어 보여도 마음이 따뜻하며, 상대방 얘기를 항시 귀담아 들어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돼지가 나타내는 月은 겨울로 접어드는 음력 11월이기 때문에 아주 추울 때지만, 돼지띠들은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따뜻한 봄날을 준비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돼지는 죽으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돼지해를 맞이해 각계 동문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돼지띠 동문 10명에게 2007년 하고 싶은 일, 소망 등을 들어봤다.



  올해 화두는 '자기 자신을 압시다'



  權 彛 赫
  (23년생.의학41-47)모교 명예교수

원래 돼지는 부와 자손번창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제사나 축하의식 때 돼지머리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돼지가 靈物로 믿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필자의 정해년 새해소망은 돼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을 압시다??이다. 필자는 해가 바뀔 때마다 새 화두를 내건다. 2006년에는 ??여유 작작 합시다??였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해의 화두를 강조하는 것이 관행으로 돼 있다.
 금년에 내세운 화두는 실천이 쉽지 않다. 자신을 안다는 것이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하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필자가 빈번하게 인용하는 '修己治人(자신을 잘 관리하고 타인을 다스린다)'이나 '心中大德 經世彦人(마음속에 큰 덕을 안고 세상을 다스리는 어진 사람이 되라)' 등은 이 사정을 잘 말해주고 있다. 자신을 이기자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된다. 원칙적으로 사람은 이기적이다. 그렇기에 욕심도 욕망도 많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알고 욕심이나 욕망을 걸맞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화두를 실천하기 위해 필자는 지난 10년간 일해왔던 성균관대 이사장직을 떠나기로 했다.
 필자는 1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 자신의 진퇴를 판단하는 일은 자신을 알고 자신을 이기자는 화두의 첫째 과제라고 생각한다.
 틈틈이 글을 쓰는 것을 여생의 계획으로 생각하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을 찾아 희망의 해로



  尹 銘 重
  (35년생.정치53-57)한국언론인포럼 회장

사람이 평생 자기 때의 해를 맞는 해는 많아야 일곱번 뿐이다. 13세, 25세, 37세, 49세, 61세, 73세, 85세.
 그래서 해마다 매스컴은 '올해의 띠'와 같은 띠별 인사들에게 신년소망을 들어본다. 그러면 대개는 지난 한 해의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되새기면서 '올해에는 정말 밝고 희망찬 일들만 일어나기'를 기원한다. 그건 누구나 같은 소망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소망과 실제는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는 수가 많다. 신년 초부터 우리의 소망에 찬물을 끼얹는 소리 같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바이오리듬'이 있듯이 '운세의 리듬'도 다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 운세의 리듬은 자기가 태어난 해를 시발점으로 해서 12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이론이다. 다시 말해서 한 살, 열세 살, 스물 다섯 살, 서른 일곱 살, 마흔 아홉 살, 예순 한 살, 일흔 세 살, 여든 다섯 살이 그 기준이 되는 해라고 한다. 이 기준년에 '운세의 연료'가 채워지고 운행을 하다가 12년만에 다시 운세의 에너지를 채운다. 그래서 그 전 해에는 연료가 달랑달랑하니까 어려운 일이 유난히도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지난 한 해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더 없이 고달프고 힘든 한 해였다. 우리 역사에 일찍이 없던 기막힌 지도자들을 만나 온 국민이 어처구니없게 고생을 한지도 올해로 10년째가 된다. 그리고 금년 12월이면 이 지긋지긋한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선거가 있게된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를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해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는 '희망의 한 해'로 가꿔가야 할 것 같다. 이것은 비록 돼지띠들만의 소원은 아닐 것이다.



  환경설계사로 인류 미래 지킬 터



  池 淳 
  (35년생.건축54-58)간삼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상임고문

2007년 새해를 맞으면서 새로운 희망찬 꿈을 생각하기에 앞서, 우선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곤 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니, 대과 없이 지나고 또 새해를 맞이함을 하나님과 가까운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건축설계활동을 후배들을 중심으로 모두 함께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대총동창회 장학빌딩을 설계하면서 모교 동문들과 가장 넓게 교우하면서 우정의 따뜻함을 만끽한 기회가 많았던 해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대서양 카리브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에서 재미동창회 평의원회의에 참가해 서울대 발전에 열정을 모아주는 분위기를 체험하면서 큰 감동을 느껴본 것이다.
 우리 부부는 모교에서 배운 건축으로 건축가정을 이루고 건축계 활동을 지켜왔다. 그러므로 새해를 맞을 때마다 의욕을 앞세워 희망찬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왔었다. 대학에서나 실무활동에서도 정년의 은퇴를 넘어섰지만, 지난해에도 건축 활동은 이어왔고 새해에도 건축계에서 함께 활동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필자는 새해를 맞아서 소망이 달라져 가고 있다. 건축가는 인간 생태환경을 위해 창작하면서 미래의 지구환경이 파괴돼 가고 있음을 방지해야 하는 일부의 책무를 지켜야 한다. 그래서 지금 어린 손자들이 자라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지구환경을 살려가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항간에는 세계명문으로 알려진 자랑스런 모교 석학들에 의해서 지구환경을 구제하는 힘을 갖기를 소망하고 있고, 아울러 대학 60주년의 역사는 노벨상 수상 동문도 기다려지는 희망을 갖게 한다.



  나눔의 경영 실천하며 60세 자축



  金 鍾 燮
  (47년생.사회사업66-70)삼익악기 회장.본회 부회장

2007년도는 5년간 국정을 책임질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해다. 그 어느 때보다 새로 탄생될 대통령에 거는 국민적인 기대가 큰 만큼, 좋은 훌륭한 지도자의 탄생을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분열된 모습보다는 나눔을 통해 성숙되고 안정된 사회로 발전되기를 희망해 본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도 국내, 해외에서 임직원들이 신바람나게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경기, 환율 등 걱정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나, 모든 것이 사람에 달려있다고 본다. 중국 투자를 더 늘릴 생각이고, 베트남에도 진출해서 글로벌 경영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외아들이 결혼한 만큼 금년에는 나하고 돼지띠 동갑인 손자를 보았으면 한다. 새로운 가족의 탄생은 인생의 좋은 활력소가 될 수 있지 않은가?
 동창회 일과 사회 봉사활동 등에도 시간을 쪼개어 볼 예정이다. 특히 동창회와는 작년 한 해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됐다.
 '더 나이 들고 돈 욕심 생기기 전에 기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신뢰할 만한 기부 프로그램을 찾던 중 장학빌딩 모금에 대한 동창회보 기사를 읽고 건립기금 10억원을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회사업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워낙 해외 출장이 잦은 관계로 소홀히 했던 마음속의 빚을 갚아나가는 해가 되도록 하고 싶다. 나눔의 경영을 스스로 실천해 가면서 60세를 자축할 생각이다. 그리고 많은 동문들이 여기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좌절은 끝났다, 한민족 大同의 춤을



  姜 惠 淑
  (47년생.체육교육66-70)국회의원(문화관광위원)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도 많았고 힘겨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참으로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꼭 맞는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潘基文유엔사무총장 당선 소식과 같은 국가적인 경사도 있었고,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해 온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북한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 소식은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으며, 우리는 갈수록 고립돼가고 있는 우리의 반쪽을 그저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비쩍비쩍 말라가고 있는 그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그들을 돕기 위한 노력들이 걸림돌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감과 자괴감에 많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새해는 정해년 돼지해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에게는 굶지 않고 먹는 것, 풍부한 것이 가문의 자랑이고 복중의 복이었습니다. 그래서 돼지는 그 상징하는 의미가 '福' 그 자체였습니다.
 새해는 우리에게 희망과 빛으로 복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올해의 아쉬움을 발판으로 더욱 열심히 뛰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 작은 노력들이 빛을 볼 수 있기를, 더 나아가 한민족이 함께 어울려 춤추는 대동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불어 다가오는 새해에는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총동창회가 더욱 활발하고 왕성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에게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화합의 통로가 되는 서울대인으로



  李 起 均
  (59년생.기악83-87)경성대 예술대 부학장.지휘자

시대가 변하고 생활 양식이 변함에 따라 언어들도 따라 변한다. 예를 들어 '가족'의 의미는 옛날과 많이 다르다. 그러나 '모교'를 떠올려 볼 때 옛날 어른들이나 필자가 느끼는 의미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모교'에 대한 사랑, 자부심, 풋풋한 기억들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서울대인들이 '모교'에 느끼는 사랑, 자긍심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서울대인들은 정치, 사회, 경제, 과학, 예술 등 여러 곳에서 리더의 역할을 감당한다. 본인이 느끼기에 서울대인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고 특별하다. 그래서일까?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요즘은 쉬운 것이 없다. 경제가 어렵다 한다. 정치가 혼돈이다.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이 불거져 나온다.
 갈등은 늘 있게 마련인데, 작금의 사회적  ?  정치적 갈등이 특히 걱정됨은 어찌함일까? 한 이슈에 너무 판이한 견해들이 모든 탓을 상대방에게 돌린다. 적대감이 팽배해 있다. 나는 이러한 갈등들이 제대로 된 리더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서울대인들이 제대로 된 리더가 돼야 한다. 智將으로뿐 아니라 德將이 되어 이 시대에 특히 필요한 화합을 이끌어내야 한다. 나 자신뿐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고 이웃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곳에서든지 화합이 먼저 이뤄져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나도 화합의 통로가 되는 서울대인이 되고 싶다.



  날마다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련다



  金 順 玉
  (59년생.수학78-82)국민연금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요즘은 시간이 하루하루 가는 것이 아니라 1년, 2년 그렇게 뭉텅이로 가버리는 느낌이다.
 새해를 맞고 보니 하고 싶지 않아도 나이를 따져보게 된다. 59년 기해년생으로 서울대와는 78학번으로 인연이 맺어졌다.
 생각해 보면 현재 나이도 만만치 않은데다 다음 돼지해는 환갑이다. 어느새 이렇게 되었담! 지나온 시간도, 앞으로 다가오는 시간도 모두 간단치 않은 감회를 불러일으킨다.
 언제부터인가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필자보다 어린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앞으로의 변화가능성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 일에 의해서 더 많이 평가받는 그런 위치에 접어들고 있다.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전환기 시점에 와 있는 것 같다.
 주변사람들에게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하고 물으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어렵게 살아왔고 그런 시절을 다시 살고 싶지 않다. 현재가 좋다??라는 대답을 많이 듣게 된다.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이라서 그런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현재에 만족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어렵사리 선택을 해왔고, 선택에 충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모든 일에 조심스러워지고 변화가 두렵고 좀 쉽게 살고 싶어진다.
 때로는 새로운 것이 성가시고 귀찮게 여겨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변화를 거부하고 싶지는 않다. 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면서 살고 싶다.



  71년 돼지띠 동문들 더 힘내라



  徐 潢 旭
  (71년생.인류91-98)한국마이크로소프트 MSN사업부 과장

늘 그런 식이었다. 60여 명의 학생들이 빼곡이 들어앉은 XX초등학교 1학년 20반. 그렇게 시작한 71년 돼지띠 친구들과의 악연은 매번 신문의 지면을 장식하며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최고 중학교 입학 경쟁률, 고등학교 입학 경쟁률, 대학입학 경쟁률 그리고 IMF시절 입사 경쟁률까지. 71년 돼지띠가 우리나라 인구 중 가장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 사실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내가, 아니 우리가 느끼기엔 그랬다.
 치열한 입시경쟁을 통해 들어온 대학. 하지만 주변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X세대니 오렌지족이니, 선배들은 우리 71년 돼지띠들을 조금은 걱정하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바라봤고, 그럴수록 우리 사이에는 묘한 연대감이 생겨났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매콤한 아크로광장 계단에 앉아 학생운동의 마지막 불꽃을, 벚꽃 흩날리는 버들골에 누워 사라져 가는 대학의 낭만을 지켜봤다.
 그리고 시간은 우리 모두 사이로 분주히 흘렀고, 이제 태어나서 4번째 돼지해를 맞는다. 적지도 또 많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다.
 기성세대에도 또 신세대에도 끼지 못하는 처지 또한 애매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뭔가를 이뤘다고 내세울만한 것도 별로 없고, 삶은 여전히 녹녹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돼지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를 빌려 71년 돼지띠 동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 모두 그동안 참 수고했다고, 사회 각처에서 자리잡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그리고 새해도 다 함께 힘 내보자고. 브라보! 나의 71년 돼지띠 동문들.



  인생에서 중심잡는 한 해로 만들자



  尹 眞
  (71년생.국문92-96)KT 인재경영실 과장

지나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막상 본질적인 내 인생 행로를 떠올려 보기도 전에 어느덧 그간 살아 온 묵직한 날들을 새삼 실감하면서 세월의 무상함, 이런 것에 가로막히곤 한다. 괜스레 맘 한편이 버거워지려는 순간, 문득 그 할머니, 생각이 났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시다가 비로소 당신이 글을 깨우치고 처음으로 55년 전 전쟁으로 헤어진 남편에게 쓴 편지, 55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을 부르며 편지를 쓰려니 가슴이 메어진다는 말로 시작해서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들….
 5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와는 또 다르게 절절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해서 더 큰 감동을 줬던 사부곡…. 어느새 버겁기만 했던 우리 인생의 무게에 따뜻함이 전해졌다.
 올해로 직장생활 10년을 넘긴다. 비단 필자뿐 아니라 주변 동료들을 보더라도 다들 하루하루 나름대로 열심히는 살아가는데도 저마다 버거운 인생살이에 찌들어 있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어디 우리 직장인들뿐이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푸념들이 넘쳐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한 해 제일 의미 깊었던 일은 이런 혼란스런 세상 가운데 확실한 중심, 절대적인 것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올해 더 분발해서 이렇게 머리 속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낀 확신을 내 몸으로, 내 일상에서 이 세상 속에서 담대히, 온전한 실행으로 옮겨 참다운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올 한 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우리 동문들 모두에게도 그런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소원 하나라도 확실하게 이뤄야



  林 英 兒
  (83년생.농경제사회02-05)모교 대학원 석사과정

어릴 때에는 필자의 띠인 '돼지띠'가 왜 그렇게 안 오는지 야속해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샌가 돼지띠의 해가 돌아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은 저에게 하나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해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그러실 겁니다. 새해를 맞으면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신년의 설렘에 가슴 두근거리죠. 올해는 누구에게나 흐지부지한 만가지 소원보다는 단 한가지 소원이라도 정말 확실하게 이뤄지는 그런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계평화나 인류공영 같은 거창한 소원도 좋고, 금연이나 애인 만들기처럼 소박한 소원도 좋습니다. 물론 눈앞에 닥친 취업이나 결혼 문제가 있다면 그것부터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내부에 'Great Power'가 있다고 읽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의 해'인 만큼 누구에게나 풍족하고 따뜻한, 특히 먹거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食은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민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의 해'에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민들도 즐겁고 신명나게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중심잡는 한 해로 만들자    (71년생.국문92-96)KT 인재경영실 과장지나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막상 본질적인 내 인생 행로를 떠올려 보기도 전에 어느덧 그간 살아 온 묵직한 날들을 새삼 실감하면서 세월의 무상함, 이런 것에 가로막히곤 한다. 괜스레 맘 한편이 버거워지려는 순간, 문득 그 할머니, 생각이 났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시다가 비로소 당신이 글을 깨우치고 처음으로 55년 전 전쟁으로 헤어진 남편에게 쓴 편지, 55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을 부르며 편지를 쓰려니 가슴이 메어진다는 말로 시작해서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들…. 5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와는 또 다르게 절절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해서 더 큰 감동을 줬던 사부곡…. 어느새 버겁기만 했던 우리 인생의 무게에 따뜻함이 전해졌다. 올해로 직장생활 10년을 넘긴다. 비단 필자뿐 아니라 주변 동료들을 보더라도 다들 하루하루 나름대로 열심히는 살아가는데도 저마다 버거운 인생살이에 찌들어 있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어디 우리 직장인들뿐이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푸념들이 넘쳐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한 해 제일 의미 깊었던 일은 이런 혼란스런 세상 가운데 확실한 중심, 절대적인 것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올해 더 분발해서 이렇게 머리 속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낀 확신을 내 몸으로, 내 일상에서 이 세상 속에서 담대히, 온전한 실행으로 옮겨 참다운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올 한 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우리 동문들 모두에게도 그런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소원 하나라도 확실하게 이뤄야    (83년생.농경제사회02-05)모교 대학원 석사과정어릴 때에는 필자의 띠인 '돼지띠'가 왜 그렇게 안 오는지 야속해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샌가 돼지띠의 해가 돌아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은 저에게 하나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해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그러실 겁니다. 새해를 맞으면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신년의 설렘에 가슴 두근거리죠. 올해는 누구에게나 흐지부지한 만가지 소원보다는 단 한가지 소원이라도 정말 확실하게 이뤄지는 그런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계평화나 인류공영 같은 거창한 소원도 좋고, 금연이나 애인 만들기처럼 소박한 소원도 좋습니다. 물론 눈앞에 닥친 취업이나 결혼 문제가 있다면 그것부터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내부에 'Great Power'가 있다고 읽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의 해'인 만큼 누구에게나 풍족하고 따뜻한, 특히 먹거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食은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민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의 해'에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민들도 즐겁고 신명나게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중심잡는 한 해로 만들자    (71년생.국문92-96)KT 인재경영실 과장지나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막상 본질적인 내 인생 행로를 떠올려 보기도 전에 어느덧 그간 살아 온 묵직한 날들을 새삼 실감하면서 세월의 무상함, 이런 것에 가로막히곤 한다. 괜스레 맘 한편이 버거워지려는 순간, 문득 그 할머니, 생각이 났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시다가 비로소 당신이 글을 깨우치고 처음으로 55년 전 전쟁으로 헤어진 남편에게 쓴 편지, 55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을 부르며 편지를 쓰려니 가슴이 메어진다는 말로 시작해서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들…. 5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와는 또 다르게 절절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해서 더 큰 감동을 줬던 사부곡…. 어느새 버겁기만 했던 우리 인생의 무게에 따뜻함이 전해졌다. 올해로 직장생활 10년을 넘긴다. 비단 필자뿐 아니라 주변 동료들을 보더라도 다들 하루하루 나름대로 열심히는 살아가는데도 저마다 버거운 인생살이에 찌들어 있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어디 우리 직장인들뿐이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푸념들이 넘쳐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한 해 제일 의미 깊었던 일은 이런 혼란스런 세상 가운데 확실한 중심, 절대적인 것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올해 더 분발해서 이렇게 머리 속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낀 확신을 내 몸으로, 내 일상에서 이 세상 속에서 담대히, 온전한 실행으로 옮겨 참다운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올 한 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우리 동문들 모두에게도 그런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소원 하나라도 확실하게 이뤄야    (83년생.농경제사회02-05)모교 대학원 석사과정어릴 때에는 필자의 띠인 '돼지띠'가 왜 그렇게 안 오는지 야속해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샌가 돼지띠의 해가 돌아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은 저에게 하나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해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그러실 겁니다. 새해를 맞으면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신년의 설렘에 가슴 두근거리죠. 올해는 누구에게나 흐지부지한 만가지 소원보다는 단 한가지 소원이라도 정말 확실하게 이뤄지는 그런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계평화나 인류공영 같은 거창한 소원도 좋고, 금연이나 애인 만들기처럼 소박한 소원도 좋습니다. 물론 눈앞에 닥친 취업이나 결혼 문제가 있다면 그것부터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내부에 'Great Power'가 있다고 읽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의 해'인 만큼 누구에게나 풍족하고 따뜻한, 특히 먹거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食은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민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의 해'에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민들도 즐겁고 신명나게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중심잡는 한 해로 만들자    (71년생.국문92-96)KT 인재경영실 과장지나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막상 본질적인 내 인생 행로를 떠올려 보기도 전에 어느덧 그간 살아 온 묵직한 날들을 새삼 실감하면서 세월의 무상함, 이런 것에 가로막히곤 한다. 괜스레 맘 한편이 버거워지려는 순간, 문득 그 할머니, 생각이 났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시다가 비로소 당신이 글을 깨우치고 처음으로 55년 전 전쟁으로 헤어진 남편에게 쓴 편지, 55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을 부르며 편지를 쓰려니 가슴이 메어진다는 말로 시작해서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들…. 5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와는 또 다르게 절절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해서 더 큰 감동을 줬던 사부곡…. 어느새 버겁기만 했던 우리 인생의 무게에 따뜻함이 전해졌다. 올해로 직장생활 10년을 넘긴다. 비단 필자뿐 아니라 주변 동료들을 보더라도 다들 하루하루 나름대로 열심히는 살아가는데도 저마다 버거운 인생살이에 찌들어 있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어디 우리 직장인들뿐이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푸념들이 넘쳐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한 해 제일 의미 깊었던 일은 이런 혼란스런 세상 가운데 확실한 중심, 절대적인 것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올해 더 분발해서 이렇게 머리 속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낀 확신을 내 몸으로, 내 일상에서 이 세상 속에서 담대히, 온전한 실행으로 옮겨 참다운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올 한 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우리 동문들 모두에게도 그런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소원 하나라도 확실하게 이뤄야    (83년생.농경제사회02-05)모교 대학원 석사과정어릴 때에는 필자의 띠인 '돼지띠'가 왜 그렇게 안 오는지 야속해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샌가 돼지띠의 해가 돌아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은 저에게 하나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해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그러실 겁니다. 새해를 맞으면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신년의 설렘에 가슴 두근거리죠. 올해는 누구에게나 흐지부지한 만가지 소원보다는 단 한가지 소원이라도 정말 확실하게 이뤄지는 그런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계평화나 인류공영 같은 거창한 소원도 좋고, 금연이나 애인 만들기처럼 소박한 소원도 좋습니다. 물론 눈앞에 닥친 취업이나 결혼 문제가 있다면 그것부터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내부에 'Great Power'가 있다고 읽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의 해'인 만큼 누구에게나 풍족하고 따뜻한, 특히 먹거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食은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민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의 해'에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민들도 즐겁고 신명나게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중심잡는 한 해로 만들자    (71년생.국문92-96)KT 인재경영실 과장지나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막상 본질적인 내 인생 행로를 떠올려 보기도 전에 어느덧 그간 살아 온 묵직한 날들을 새삼 실감하면서 세월의 무상함, 이런 것에 가로막히곤 한다. 괜스레 맘 한편이 버거워지려는 순간, 문득 그 할머니, 생각이 났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시다가 비로소 당신이 글을 깨우치고 처음으로 55년 전 전쟁으로 헤어진 남편에게 쓴 편지, 55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을 부르며 편지를 쓰려니 가슴이 메어진다는 말로 시작해서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들…. 5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와는 또 다르게 절절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해서 더 큰 감동을 줬던 사부곡…. 어느새 버겁기만 했던 우리 인생의 무게에 따뜻함이 전해졌다. 올해로 직장생활 10년을 넘긴다. 비단 필자뿐 아니라 주변 동료들을 보더라도 다들 하루하루 나름대로 열심히는 살아가는데도 저마다 버거운 인생살이에 찌들어 있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어디 우리 직장인들뿐이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푸념들이 넘쳐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한 해 제일 의미 깊었던 일은 이런 혼란스런 세상 가운데 확실한 중심, 절대적인 것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올해 더 분발해서 이렇게 머리 속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낀 확신을 내 몸으로, 내 일상에서 이 세상 속에서 담대히, 온전한 실행으로 옮겨 참다운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올 한 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우리 동문들 모두에게도 그런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소원 하나라도 확실하게 이뤄야    (83년생.농경제사회02-05)모교 대학원 석사과정어릴 때에는 필자의 띠인 '돼지띠'가 왜 그렇게 안 오는지 야속해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샌가 돼지띠의 해가 돌아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은 저에게 하나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해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그러실 겁니다. 새해를 맞으면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신년의 설렘에 가슴 두근거리죠. 올해는 누구에게나 흐지부지한 만가지 소원보다는 단 한가지 소원이라도 정말 확실하게 이뤄지는 그런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계평화나 인류공영 같은 거창한 소원도 좋고, 금연이나 애인 만들기처럼 소박한 소원도 좋습니다. 물론 눈앞에 닥친 취업이나 결혼 문제가 있다면 그것부터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내부에 'Great Power'가 있다고 읽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의 해'인 만큼 누구에게나 풍족하고 따뜻한, 특히 먹거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食은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민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의 해'에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민들도 즐겁고 신명나게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중심잡는 한 해로 만들자    (71년생.국문92-96)KT 인재경영실 과장지나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막상 본질적인 내 인생 행로를 떠올려 보기도 전에 어느덧 그간 살아 온 묵직한 날들을 새삼 실감하면서 세월의 무상함, 이런 것에 가로막히곤 한다. 괜스레 맘 한편이 버거워지려는 순간, 문득 그 할머니, 생각이 났다.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시다가 비로소 당신이 글을 깨우치고 처음으로 55년 전 전쟁으로 헤어진 남편에게 쓴 편지, 55년만에 처음으로 남편을 부르며 편지를 쓰려니 가슴이 메어진다는 말로 시작해서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들…. 5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와는 또 다르게 절절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해서 더 큰 감동을 줬던 사부곡…. 어느새 버겁기만 했던 우리 인생의 무게에 따뜻함이 전해졌다. 올해로 직장생활 10년을 넘긴다. 비단 필자뿐 아니라 주변 동료들을 보더라도 다들 하루하루 나름대로 열심히는 살아가는데도 저마다 버거운 인생살이에 찌들어 있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어디 우리 직장인들뿐이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우리 인생의 주인이라고 하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푸념들이 넘쳐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한 해 제일 의미 깊었던 일은 이런 혼란스런 세상 가운데 확실한 중심, 절대적인 것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올해 더 분발해서 이렇게 머리 속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낀 확신을 내 몸으로, 내 일상에서 이 세상 속에서 담대히, 온전한 실행으로 옮겨 참다운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올 한 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우리 동문들 모두에게도 그런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소원 하나라도 확실하게 이뤄야    (83년생.농경제사회02-05)모교 대학원 석사과정어릴 때에는 필자의 띠인 '돼지띠'가 왜 그렇게 안 오는지 야속해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샌가 돼지띠의 해가 돌아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은 저에게 하나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해입니다. 농경제사회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면서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문들이 그러실 겁니다. 새해를 맞으면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신년의 설렘에 가슴 두근거리죠. 올해는 누구에게나 흐지부지한 만가지 소원보다는 단 한가지 소원이라도 정말 확실하게 이뤄지는 그런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계평화나 인류공영 같은 거창한 소원도 좋고, 금연이나 애인 만들기처럼 소박한 소원도 좋습니다. 물론 눈앞에 닥친 취업이나 결혼 문제가 있다면 그것부터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책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내부에 'Great Power'가 있다고 읽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빕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의 해'인 만큼 누구에게나 풍족하고 따뜻한, 특히 먹거리가 풍성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食은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이나 조류독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분들이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민들도 매우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의 해'에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민들도 즐겁고 신명나게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