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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호 2007년 1월] 뉴스 본회소식

신년사


  
  
  國利民福 위해 德을 베푸는 해가 되길




 
서울대총동창회 林光洙회장



사랑하는 서울대 동문과 가족 여러분! 먼저 삼십만 동문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일에 보람과 성취를 이루는 좋은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30만 동문과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李長茂총장께서는 취임 후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모교의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들을 격조 있게 잘 치루시고 모교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 초일류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전(Vision)을 대내외에 천명함으로써 많은 분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지난해는 몇 년 전부터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터무니없는 평준화 논리와 학내 사건들이 잠잠해지고, 모교가 세계 명문대학 중 63위로 뛰어올라 우리를 기쁘고 자랑스럽게 한 한 해였습니다. 더욱이 국가 원수급으로 예우되는 U.N. 사무총장에 潘基文동문이 선출되어 우리나라와 모교의 명예를 세계 만방에 알렸으며, 그를 초청해 특강과 축하모임을 마련해 더욱 의미있는 한 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총동창회 역시 경제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어느 해보다 적극적으로 동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알찬 내실을 다진 한 해였습니다. 재작년 10월 등산대회에서 모교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교수님에 대한 연구활동비의 지원을 위한 장학빌딩 건립모금에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린 후, 국내외에서 10억원 이상을 출연 또는 약정해 주신 동문이 14명이나 되며, 그 이외의 많은 동문들께서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보내주시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장학빌딩 건립 목표액을 거의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모든 서울대 동문들이 함께 일궈낸 전례가 없는 쾌거로서, 저와 동창회 집행부를 깊이 신뢰하는 가운데 우리의 숙원인 장학빌딩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호응과 애정어린 참여를 보내주신 덕택으로 생각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충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문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건축 허가부문에서 신축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를 지난해 6월말까지 모두 마침으로써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세법에 의한 개발이득세를 약 25억원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새롭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최종 세부설계가 완성되기 전에 본 장학빌딩의 역할과 기능 등에 관해 각계각층의 더 많은 동문들로부터 전문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인접한 상가와 법률적 문제를 해결해서 금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저의 건설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인생 마지막 모교와 동창회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하고 세계적인 동창회관, 그리고 서울의 명소가 되는 동창회관이 되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갈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본회 사무처도 마포회관의 철거를 앞두고 李長茂총장님의 각별한 배려로 관악캠퍼스 내로 이전함에 따라 모교와 동창회가 하나가 되어 모교와 동창회 발전을 위해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장학빌딩 건립에 대한 모금을 조속히 마무리 짓는 대로,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동창회의 인적 네트워크를 살려 숨은 독지가들을 최대한 발굴하고 출연, 약정, 유증 등 그동안의 모든 방법을 활용해 앞으로 모교의 법인화 등 산적한 현안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모교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이러한 장학빌딩 건립모금 운동이 많은 동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개교 60주년이라는 큰 명제아래 개최된 신년교례회, 동문 바둑대회와 골프대회, 등산 및 홈커밍데이 행사 등도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조언을 수렴해서 서울대 가족들의 친목과 편의를 최대한 살려 행사를 더욱 훌륭하고 알차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창회보도 신임 논설위원을 대거 위촉하고 회보쇄신위원회를 가동, 기존 논설위원들의 노하우에 새 논설위원들의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보태져 편집과 지면이 획기적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동창회의 조직강화 차원에서 재작년 중국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작년에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거점인 일본지역 동문들을 방문해 그동안 동경과 대판지부 동문들간의 해묵은 과제를 말끔히 씻어버리고, 교류를 극대화하고 단결함으로써 모교와 동창회 발전의 큰 축이 되도록 분위기를 쇄신하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재미동창회 평의원회가 작년에 미국 플로리다를 출발해 카리브해 연안을 도는 선상 크루즈 여행을 겸해 이뤄졌으며, 글로벌시대에 주역이 될 서울대인들이 모교사랑의 마음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멋진 모임이 됐습니다. 올해에도 가급적 많은 해외와 국내지부를 방문해 서로 소식을 나누고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더 큰 응집력을 일궈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7년은 모교의 새로운 60년이 시작되는 첫 해이며, 30만 서울대인의 염원인 장학빌딩의 첫 삽을 뜨는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해 희망찬 마음으로 다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올해는 6백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돼지를 富와 萬福의 상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금년 한 해 각 일터에서 國利民福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이웃에게 德을 베푸는 서울대인이 됩시다.




  뚜렷한 비전과 실천적 자세 필요하다




  서울대학교 李長茂총장


존경하는 서울대 동문 여러분! 2007년 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서울대학교는 개교 60주년을 맞은 바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60년간 교육과 연구의 기반을 갖추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지난날의 빛나는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으로 더욱 성장해 우리사회와 세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고 이를 선포했습니다. 그 비전은 첫째 올바른 사고와 실천적 자세를 갖추고 열린 마음으로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 둘째 21세기를 이끌어갈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고 학문과 예술을 창달하는 것, 그리고 셋째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비전의 세 가지 과제들을 균형 있는 시각에서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교육과 연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서울대학교 장기발전 계획을 완성하고 그 실행을 위한 힘찬 첫 출발을 하는 해입니다.
 지금 대학을 둘러싼 사회적  ?  국가적 그리고 국제적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학문이 분리와 융합과 성장을 통해 급격하게 진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기초를 튼튼히 하고 이를 토대로 시대 변화에 잘 대처하는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초교육원을 통해 인문, 사회, 자연의 기초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이들간의 융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면서 21세기 들어 인지되는 새 형이상학으로서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새로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서울대학교는 겨레의 대학을 넘어 세계의 대학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우선 학문분야별로 국제적 관점과 기준을 갖추도록 준비하고 외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러한 국제화의 노력은 단순히 다양한 견해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차원만이 아니라, 우리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잠재적 역량을 표출하게 해서 새로운 창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면에서 중요합니다. 교육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창조적 사고를 촉진하고 세계인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말하자면 국제화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효과적이며, 교육과 연구의 혁신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제시했던 많은 과제들도 우선 순위를 검토해 차례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석학 강의제도 시행, 공동학위제 등 교류의 확대, 교육의 질과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강의의 내실화, 그리고 학문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범학문통합연구소의 신설과 같은 과제들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제캠퍼스의 신설, 영재 학생들을 위한 자유전공제 실시, 연구단지 신설 등에 관해서도 건실한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법인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우리 대학도 준비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아질 것이고 이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예리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우리 서울대학교는 굳건한 의지로 우리 사회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묵묵히 실천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아무리 주변 환경이 불확실하더라도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우리 학교의 정신과 같이 우리의 비전과 실천의지가 뚜렷하다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서울대학교가 당면한 여러 가지 도전과 과제는 오히려 세계일류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들도 이러한 비전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침 동창회 사무실도 대학 내에 연구단지로 입주해 대학과 동창회간의 협조와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동문이 나서서 모교의 발전을 주도하는 선진국의 대학들처럼, 서울대학교에도 관심과 지원을 보태주십시오. 丁亥年은 서울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서울대학교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