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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호 2006년 11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미술대학동창회 '60만원전' 미술시장 새 지평 열어



   
   미술대학동창회





  
  '60만원전' 미술시장 새 지평 열어
"미술시장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전시회였다."
 미술대학동창회(회장 金鳳九)와 모교 미술대학(학장 權寧傑)이 지난 10월 12일~21일 모교 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개교 60주년 기념전(60만원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회는 출품된 5백여 작품들의 가격을 60만원으로 통일시켜 미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2일 개막식에는 1천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30분만에 작품 신청서가 동이 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1일 마감결과 작품 구매경쟁률이 평균 1백50대 1을 기록했으며, 尹明老 ?李鍾祥명예교수 등 원로의 작품은 1천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네이버 미술투자클럽(cafe.naver.com/artinvest) 매니저는 "좁은 공간에 작품 설명도 없이 다닥다닥 전시한 것은 큰 문제였지만 즐겁게 작품구매에 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미술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며 "낙후한 미술 유통시장과 불투명한 가격체제 하의 현 시장에서 이번 미술전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은 미술작품 구입에 목말라 하는지 알게된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했다.
 판매 수익금의 절반은 작가가 받고, 나머지는 총동창회관 건립기금과 모교 발전기금, 미대동창회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동창회 홈페이지(www.snuart.com)에서 한 달간 전시된다.
 한편 미술대학동창회는 기념전 개막 후 미술대학 아크로 광장에서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모교 權寧傑미대학장 등 동문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은 동창회에서 나눠준 초록색 점퍼를 맞춰 입고 재학생들의 즐거운 공연과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모교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