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호 2006년 10월] 동정 행사
"20년 전엔 高大도 깼었지"
모교 출신 축구스타 한자리에
"20년 전엔 高大도 깼었지"
좌로부터 姜信寓.李容秀동문, 金義洙교수와 부인 김경신씨 金鍾煥.李康錫.黃浦官 동문
"아 그때 (황보)관이 네가 골을 넣었지? 우리가 고려대를 이길 때도 있었는데…"
"예 맞아요. 교수님"
모교 출신으로 국가대표까지 했던 축구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9월 18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모교 金義洙(체육교육65-64)교수 정년퇴임 기념연.
모교 축구부의 '대부' 金교수를 축하하기 위해 李康錫(체육교육77-81)서울체고 감독, 李容秀(체육교육77-81)세종대 교수, 姜信寓(체육교육78-82)대한축구협회 기술국장, 金鍾煥(체육교육81-85)중앙대 교수, 黃浦官(체육교육84-88)일본 오이타트리니타 유소년육성부장 등 모교 축구부가 잘 나가던 시절 스타들이 다 모였다.
黃浦官부장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스페인 경기(1-3 패)에서 캐넌슛을 터뜨린 캐넌슈터의 원조. 姜信寓국장은 1982년 뉴델리아시아경기대회 대표. 李康錫감독은 화랑 충무시절인 1980년 충무팀으로 활약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대표를 지냈던 具漢湜(체육교육81-90)서울 방일중 감독도 참석했다.
서울대 축구부 출신으로 축구대표를 했던 왕년의 축구스타는 모두 10명. 이들은 이날 1986년 11월 9일 대학 최강 고려대에 4-1로 이기는 등 잘나가던 시절을 떠올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姜信寓국장은 "오랜만에 다 모이니 자연스럽게 옛날 얘기가 많이 나왔다. 특히 1978년 대학연맹전에서 동아대를 2-0으로 꺾고 사상 첫 승을 거두던 얘기 등 너무 즐거운 한 때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대한축구협회 鄭夢準(경제70-75 본회 부회장)회장은 "서울대가 고려대를 이겼다는 게 사실이냐?"며 깜짝 놀랐다고.
모교 출신 축구인들은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대 축구부의 역사를 정리해 '카멜롯의 추억'이란 책도 출간했다.
〈동아일보 梁鐘久(체육교육89-93)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