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호 2006년 10월] 뉴스 본회소식
후배사랑 장학기금 기부철학 실천
교보생명 愼昌宰회장 10억 쾌척
"바르게 벌고, 바르게 쓰는 교육 필요"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후배, 어느 날 수십억원의 로또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그 다음날 일을 팽개치고 여행을 떠나는 대신 묵묵히 자기 직업에 종사할 수 있는 그런 후배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9월 14일 교보생명 愼昌宰(의학72-78)회장(사진 左)이 본회 장학빌딩 건립기금으로 10억원을 쾌척하기로 약정하고 먼저 5억원을 출연했다.
앞으로 장학빌딩 건립 후 발생되는 임대수익금을 통해 '愼昌宰특지장학회' 명의로 모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愼회장은 "기업경영에 쫓기다 보면 사회공익사업에 많은 신경을 쓰기 어려운데, 林光洙회장님께서 장학빌딩 건립기금을 출연하면 수익사업을 통해 모교 재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기꺼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 사회는 돈 버는 데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남을 위해 보람있게 쓰는데는 관심이 적었다"며 "이젠 한국도 경제대국이 됐으니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돈을 바르게 버는 것과 바르게 쓰는 것에 대해 균형 있게 배워나갈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대우엔지니어링 南正鉉(건축57-61 본회 부회장. 前공대동창회장)회장(사진)이 본회 장학빌딩 건립기금으로 3천만원을 출연한 데 이어 8월 30일 2천만원을 추가로 보내옴에 따라 '南正鉉특지장학회' 명의로 총 5천만원의 기금을 운영하게 됐다.
본회 鄭八道부회장 10억 약정
"특별과정 동문들도 많이 동참하길"
지난 9월 11일 코리아랜드캄파니 鄭八道(AIP 1기. AMP 26기 본회 부회장)회장(사진 左)이 부인 李慈倖여사와 함께 본회에 장학빌딩 건립기금으로 10억원을 출연하여 '鄭八道. 李慈倖특지장학회'로 운영키로 약정했다.
그동안 3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지난 99년부터 모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온 鄭회장은 앞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이 꼭 필요한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뭔가를 베풀고 나면 흥겨우면서도 짜릿한 기분을 맛보게 된다"고 말하는 鄭회장은 20여 년간 범죄예방 민간봉사활동단체인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에서 갱생보호자들을 선도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앞장서왔다.
또 AIP동창회 로타리클럽과 AMP동창회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관악캠퍼스 주변지역인 신림동과 봉천동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鄭회장은 "林光洙회장님께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해외지부를 순방하며 동문들에게 너무나 열정적으로 장학빌딩 건립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보고 감동 받아 건립기금 출연에 동참하게 됐다"며 "AMP, AIP 등 특별과정 출신 동문들의 더 많은 참여와 지원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南 正 鉉 회장
5천만원 출연
南회장이 출연한 기금은 장학빌딩 건립 후 발생되는 임대수익금을 통해 모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천만원 출연 봇물
지난 9월 25일까지 전북지부동창회(회장 金聖吉), 반도합동법률사무소 咸正鎬(행정53-57)변호사, 金元培(동물학55-60)前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전무, 김&장법률사무소 李載厚(법학58-62 법대동창회장)대표변호사, 모교 국제대학원 李啓宇(행정58-63)초빙교수, 수도CAC 宋明鎬(광산학59-65)대표, 나라통상 許盛吉(경제60-64)대표가 본회 장학빌딩 건립기금으로 각각 1천만원을 출연했다.
기금을 출연한 동문 또는 단체는 개인이 원하는 명의의 '기금장학회'를 설립하게 되며, 장학빌딩 건립 후 발생되는 임대수익금을 통해 모교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