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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호 2006년 8월] 뉴스 본회소식

제3회 바둑대회


제3회 바둑대회

선후배간 팀워크 우리가 최고!









                                                          
          
2006년 동문 바둑대회가 마포 동창회관에서 개최됐다.    임광수회장은 "승부를 떠나서 도덕과 인격을 연마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7월 8일 서울 마포 동창회관에서 동문 및 재학생 2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서울대 동문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 최강조. A조. B조(이하 스위스리그). 재학생조(치수제 스위스리그)와 단체전(변형 토너먼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5국, 단체전은 4국을 치러 승자를 가렸다.

사회대 동창회 단체우승 ,  개인전에 李鍾冕동문

 이날 행사에는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朴熙伯. 孔大植부회장, 許 瑄사무총장, 모교 李泰秀대학원장, 李仁濟(행정68-72)국회의원, 선수로 참가한 姜寅求(보대원69-71)보대원동창회장, 崔圭成(법학68-72)국회의원을 비롯해 洪鍾賢(법학64-68. 프로9단)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인 申秉湜(미학73-78)SBS 논설위원, 朴治文(국문68-79)중앙일보 수석전문위원, 南治亨(영문94-98. 프로초단)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SNU 웨딩플래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金基燉(AMPFRI 1기)서라벌 대표가 중식을 제공했으며, 홍콩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여류 프로기사 黃 焰(프로4단)씨를 초청해 동문들과 지도대국을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林光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에서 승부보다는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사회 갈등을 해결하고, 나보다 남을 배려하며 조화 속에서 함께 발전해 가는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연마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포에 장학빌딩이 건립되면 바둑대회와 같이 선후배 동문들이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동호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발굴해 동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모교 鄭雲燦총장을 대신해 李泰秀대학원장은 축사에서 "서울대가 세계 수준의 초일류대학으로 발전하도록 마음의 심연에서 지혜롭게 대화하는 手談을 본받자"고 전했다.
 孫一根상임부회장은 대회 요강을 낭독한 후 "바둑은 가로 19줄 세로 19줄, 3백61점의 무대에서 흑과 백이 생존경쟁을 벌이는 경국의 대 경륜이자 서울大人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구현하는 현실적인 행동지표"라며 참가자들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
 단체전 결승전에서 작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사회대동창회팀이 3승씩을 거둔 모교 바둑부연합회팀을 맞아 팽팽한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했다.
 尹炫晳(프로8단)사범의 예리한 해설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주장전 결승전에서 제1회 바둑대회 개인전 최강조 우승자인 김형균(컴퓨터공학01입)군이 金 顯(경제85-90)동문을 시간승으로 물리치며 분투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농생대동창회팀은 1명이 빠져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3국에서 1패를 안겨준 사회대동창회팀을 제외한 나머지 대국에서 승리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상대 66학번 동기들로 구성된 쌍육기우회는 첫 대국에서 패하고 내리 3승을 거둬 공동 3위팀과 동률을 기록해 감투상을 받았다.

  이날 우승한 사회대동창회팀은 林光洙회장으로부터 우승기를 전달받았으며, 상패와 함께 1백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온라인 바둑사이트 1년 이용권 등을 받았다.
 申秉湜심사위원은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 결승전 진출팀에 대해 "작년과 출전선수가 같은 사회대동창회팀은 80년대 학번 위주로 관악캠퍼스 바둑부 출신 동문이 대부분이며, 바둑부연합회팀 역시 재학생과 바둑부 출신 동문들로 구성돼 두 팀간의 결승대결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개인전 최강조 마지막 대국에서는 작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李鍾冕(자원공학79-83)동문이 5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회부터 3회까지 최강조 우승은 모두 공대 출신에게 돌아갔다.
 이날 李동문은 상패와 함께 4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온라인 바둑사이트 1년 이용권 등을 받았다.
 한편 최강조 宣石幾(중문75-79)동문은 3국에서 李鍾冕동문에게 패했으나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장식해 준우승에 올랐으며, 洪成允(서양사73-78)동문은 4국까지 전승을 달리며 여세를 몰았으나 5국에서 李鍾冕동문에게 아쉽게 패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개인전 재학생조 우승자인 조재근(수학교육04입)군은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참가선수 중 최고령자인 魏在勳(의학52-58)동문은 올해 84세로 개인전 B조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단체전 준우승을 한 바둑부연합회팀의 오경환(경영)군과 개인전 재학생조 3위를 차지한 신연철(전기공학)군이 모교 신입생으로 출전하는 등 선후배가 한데 어우러져 5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멋진 기량을 펼쳤다.
 또 대전 관악기우회를 비롯해 공대. 문리대. 법대 56학번으로 구성된 서룡OB팀, 법대 58학번 출신모임인 청조회와 쌍육기우회, 호석사 등 다양한 팀이 출전해 동문간 끈끈한 정을 나누며 시종일관 대회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黃 焰. 南治亨기사 초청,  魏在勳동문 84세로 참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黃 焰사범과 南治亨교수가 1국부터 5국까지 자리를 지키며 모교 李泰秀대학원장, 朴熙伯. 孔大植부회장, 李仁濟. 崔圭成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동문들과 지도대국을 펼쳐 우먼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한국기원의 박장우 사업기획팀장과 스태프들이 마지막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세계사이버기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에서 온라인 바둑사이트 이용권 협찬과 더불어 생중계를 맡았다.
 단체전. 개인전 입상자 시상식이 끝난 후 본회 林光洙회장이 모교 바둑부 회장인 김남균(전기공학05입)군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본회에서 준비한 지갑을 비롯해 경품 추첨행사에서 노트북, 드럼세탁기, USB 메모리카드, 진공청소기, 압력밥솥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제4회 바둑대회는 2007년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表〉


각 부문별 수상자

 ▲단체전
 △우승 : 사회대동창회팀 尹東鉉(정치74-78). 吳斗煥(국제경제82-89). 安成文(정치83-87). 鄭容善(경제85-89). 金 顯(경제85-90). 金善煥(경제85-92)동문.
 △준우승 : 모교 바둑부연합회팀 尹辰薰(컴퓨터공학95-02). 尹錫垣(생명과학02-06)동문, 지성욱(바이오시스템99입). 김형균(컴퓨터공학01입). 오경환(경영06입)군.
 △공동 3위 : 농생대동창회팀 金基沃(농생물71-78). 魯根洙(임산가공77-84). 李在喆(농업토목86-91). 洪順善(식물생산과학92-00)동문, 인문대 출신팀 白祐榮(중문62-67). 朴治文(국문68-79). 李 敏(서양사73-80). 申秉湜(미학73-78). 姜瑩根(불문82-87)동문, 감투상 : 쌍육기우회 金相男(경제66-70). 延健昊(상학66-70). 張仁相(경영66-70). 蔣鎭垣(상학66-70). 張泰翼(상학66-70)동문.
 ▲개인전
 △최강조 우승 : 李鍾冕(자원공학79-83)동문 △준우승 : 宣石幾(중문75-79)동문 △공동 3위 : 柳東烈(국어교육71-75). 洪成允(서양사73-78). 柳忠均(수학교육82졸). 徐尙勳(물리86-94)동문.
 △A조 우승 : 韓勝洙(화학교육72-80)동문 △준우승 : 千翰宇(경영79-83)동문 △공동 3위 : 崔安基(지리교육70-79). 劉智相(전기공학72-78). 鄭主烈(금속공학73-80). 徐炯培(불문74-78)동문.
 △B조 우승 : 尹錫泰(화학교육73-77)동문 △준우승 : 魏在勳(의학52-58)동문 △공동 3위 : 安昌燮(사회교육61입). 朴洙煥(체육교육65-70). 張基鎬(상학66-74). 金昇俊(농화학78-85)동문.
 △재학생 우승 : 조재근(수학교육04입)군 △준우승 : 최민호(기계항공02입)군 △공동 3위 : 조장식(응용생물화학00입). 김남균(전기공학05입). 방형준(경제01입). 신연철(전기공학06입)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