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호 2006년 1월] 기고 건강법
매일 2~3ℓ 수분섭취로 결석 예방
요로 결석은 요로 계통, 즉 신장, 요관(신장과 방광을 잇는 관) 또는 방광의 결석을 말하지만 신장 결석이라 해도 무방하다. 요로 결석은 실제로 매우 흔해서 많게는 남자의 약 10%, 여자의 약 5%가 평생 한번 이상 증상이 있는 신장 결석을 경험한다고 보고되며,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흔한 질환이다. 주로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생긴다.
대부분의 요로 결석은 신장에서 생겨 신장에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3군데 중 한 군데에 걸려 증상이 나타난다. 결석이 위쪽 요로계에 걸리면 주로 허리 위의 어느 한쪽 옆구리에 갑작스런 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구역,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결석이 아래쪽 요로계에 걸릴 경우 주로 어느 한쪽 하복부나 사타구니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때도 위쪽 옆구리를 두드려보면 알 수 있다.

金廷勳(의학88-94)
모교 병원 강남센터 신장내과 교수
결석의 원인은 아직도 명쾌한 정답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부모가 요로 결석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도 있을 확률은 높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주로 탈수가 잘 생기는 환경에서 생긴다. 탈수가 잘 생기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잘 생기며, 중풍 환자처럼 오래 누워서 움직임이 적은 경우에도 잘 생긴다. 요로 결석 성분의 대부분은 칼슘염에 의한 결석이다. 탈수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변 중에 다량 또는 농축되어 존재하는 칼슘 등이 결정화되면서 결석이 생기게 되는데, 유전적인 경우 이외에도, 짜게 먹는 식사 습관이 이러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평소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결석의 종류에 관계없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보통 하루에 2~3리터의 수분섭취를 권장하는데, 밥이나 국을 통한 수분섭취도 있으므로 1.5~2리터 정도면 충분하다. 잘못된 상식 중의 하나는 맥주를 마시면 결석의 배출이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인데, 맥주를 마시면 소변양은 증가하지만 체내의 탈수는 더 조장되는 면이 있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식사 중 칼슘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결석 생성을 예방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오히려 지나친 저칼슘식이 결석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어 지나친 제한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산이나 요산(주로 단백질에 포함)이 많은 음식이나 수산(홍차, 초콜릿, 시금치 등)이 많은 음식은 그 성분의 결석이 있었던 사람인 경우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대개 한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5년 내에 절반 정도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재발을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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