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호 2006년 1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행정대학원동창회 鄭正佶회장(울산대 총장)
행정대학원동창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에 울산대학교 鄭正佶(행정61-65)총장을 선출했다. 이에 鄭회장에게 그동안의 활동과 모교 발전을 위한 의견 등을 들어봤다.
"행정대학원은 1959년 창립한 이후 석사과정 3천4백여 명, 박사과정 1백20여 명을 배출했습니다. 석사과정을 마친 동문들 대부분은 행정고시출신으로서 행정부에 근무해왔고 그 외의 졸업생들도 대부분 공공분야에 근무하고 있죠. 이들은 고도성장기의 중심역할을 담당해 오늘의 한국을 만든 공로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현재 동창회 활동 상황은.
"사실 현재의 동창회 활동은 바람직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년에 2~3번 모임을 갖고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의 중요 행사에 동창회 간부들이 참석해 축하해주는 정도이니까요. 2년 동안 같이 다녔던 동문들이 모인 전문대학원 동창회가 지니는 한계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새해부터는 좀더 활성화된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모교에서 봉직하시다가 울산대 총장에 부임하셨는데.
"울산대는 사립대학으로서는 보기 드문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 튼튼한 재단이 뒷받침을 해주면서도 학교 운영에 일체 간섭을 하지 않으며, 전국 2백여 개 4년제 대학 중에서 언제나 20위 이내의 평가를 받는 대학입니다. 또 울산대는 좋은 입지적 여건으로 주변에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특성화를 이룬 대학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운영상에 걸림돌이 있다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모두 수도권으로만 가려고 하고 있고 고등학교 졸업생은 줄어드니 문제가 있죠."

우수 교육 . 연구 위해 더욱 분발
- 모교의 세계적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좀더 분발해야할 점은.
"대학의 세계적 위상은 우수한 교육과 훌륭한 연구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우수한 교육과 훌륭한 연구를 위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필요하겠죠. 우선 좋은 교육시설과 열성적인 지도가 필수적입니다. 지금까지 이를 위해 많은 대학들이 모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데 모교도 상당히 분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원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만 합니다."
- 동창회 발전을 위해 한 말씀.
"우리들은 과거부터 동문을 찾고 모교를 찾는 것을 마치 전근대적인 사고 방식인양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더욱이 최근까지 경제적 여유가 없는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부문화가 발달하지 못 했습니다. 이제는 생각도 바꿔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모교가 발전해야 한국이 잘 살 수 있습니다. 능력이 되는 대로 총동창회의 좋은 일에 협조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