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3호 2026년 10월] 문화 신간안내
서구의 렌즈 벗고 아시아 49개국을 보다
서구의 렌즈 벗고 아시아 49개국을 보다

왜 다시 아시아인가?
이상기(서양사81) 아시아엔 발행인
다우
40년간 아시아의 사람과 현장을 취재해 온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창립회장 겸 아시아엔 발행인이 세계사의 무게중심이 왜 다시 아시아로 옮겨 가는지 묻는다. 저자는 아시아를 하나의 성격으로 뭉뚱그리지 않고 동아시아·중앙아시아·서아시아·남아시아·동남아시아 등 5개 권역, 49개국으로 나눠 역사와 지리, 경제, 외교, 사회, 문화를 살핀다. 산업과 경제의 역동성 뒤에 놓인 지정학적 긴장, 평화적 국경 타결과 권력 집중, 전쟁의 상처와 평화를 향한 열망, 고속 성장과 불평등의 그늘을 함께 비춘다. 현지 기자와 학자, 청년, 예술가의 목소리를 이어 붙여 서구 언론이 전한 파편적 뉴스 너머의 아시아를 복원한 점도 눈에 띈다. 차이를 지우는 통합보다 차이를 인정하는 연결과 연대를 제안하며, 한국이 아시아의 이웃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세계 인구의 60%가 살아가는 대륙을 우리 시각으로 새롭게 읽도록 이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