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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호 2026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후배에게 권하는 83권 함께 읽어볼까요

도서관 특별전 ‘세대를 잇는 서가’  1959∼97학번 동문 46명 참여 12월 11일까지 도서관 4층 전시
후배에게 권하는 83권 함께 읽어볼까요

중앙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세대를 잇는 서가’ 전경. 동문들이 추천한 83종의 책이 전시됐다.
 
도서관 특별전 ‘세대를 잇는 서가’ 
1959∼97학번 동문 46명 참여
12월 11일까지 도서관 4층 전시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개교 8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와 함께 특별전 ‘세대를 잇는 서가’를 연다. 10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중앙도서관 본관 4층 로비에서 동문들이 후배들에게 권하는 책 83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의 80년 역사와 함께해 온 동문들이 삶과 학업, 사회 경험 속에서 의미 있게 읽은 책을 후배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선후배가 책을 매개로 만나고, 한 권의 책에 담긴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자는 취지다.

추천에는 1959학번부터 1997학번까지 46명의 동문이 참여했다. 사범대학과 공과대학, 음악대학, 법과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전공과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이들이 추천한 책은 모두 88권이며, 중복 도서를 제외한 83종이 전시된다.

김신일(교육심리59) 전 교육부 장관은 ‘에밀: 교육에 관하여’와 ‘장자’를, 선우중호(토목59) 전 서울대 총장은 ‘대항해시대’와 ‘스티브 잡스’를 골랐다. 신수정(기악59) 전 동창회장은 ‘유리알 유희’와 ‘토니오 크뢰거’를 추천했다. 오세정(물리71) 전 서울대 총장은 ‘부분과 전체’와 ‘팩트풀니스’를, 이준식(기계72) 총동창회장은 ‘인류 본사’와 ‘판타 레이’를 권했다. 김경한(법학62) 전 법무부장관은 ‘삼국연의’와 ‘천국의 열쇠’를 추천했다.

서로 다른 동문이 같은 책을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규석(지구과학교육66)·홍준형(법학75)·도원(약학80) 동문이 나란히 추천했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아웃라이어’와 ‘이기적 유전자’도 각각 두 동문의 추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레미제라블’ ‘죄와 벌’ ‘어린 왕자’ ‘토지’ 등 오랫동안 읽혀 온 고전부터 ‘AI 이후의 세계’ ‘칩워’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등 오늘의 변화를 다룬 책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전시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만 19세 이상 서울대 구성원 외 방문자는 중앙도서관 본관 4층 출입구에서 실물 신분증을 제시한 뒤 일일출입증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김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