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호 2026년 8월] 뉴스 모교소식
수고하셨습니다…정년·명예 퇴임 교수 42명
수고하셨습니다…정년·명예 퇴임 교수 42명
서울대 교수 42명이 8월 31일 자로 정년 및 명예 퇴임을 한다. 이들은 공학, 인문학, 사회과학, 의학, 예술 등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 사회적 실천을 이어 오며 서울대 학문 공동체의 한 축을 이루었다. 퇴임 교수들의 주요 업적과 발자취를 소개한다. *임용 순

기창돈 (항공80)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항공전자·위성항법 분야를 연구하며 GPS 수신기 성능과 항법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했다. 항공전자연구실을 이끌며 재밍·우주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항법 기초기술을 연구했다.

김혜란 사회복지학과 교수
임상사회복지, 청소년복지, 여성복지서비스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실천과 정책을 연구했다. 사회복지연구소장을 지내며 학과의 협력 연구 기반을 다졌고, 현장과 교육을 잇는 후학 양성에 힘썼다.

남승호 (언어79) 언어학과 교수
의미론과 화용론을 중심으로 언어 의미의 구조와 실제 사용 맥락을 탐구했다.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6년 서울대에 부임했으며, 한국언어정보학회장을 지내며 한국 언어학 연구에 기여했다.

도상환 (의학79) 의학과 교수
마취통증의학, 수술 후 통증, 마취약리 분야를 연구하며 급성·만성 통증 환자의 치료 기반을 넓혔다. 대한마취약리학회장, 대한외래마취학회 초대회장 등을 맡았고 서울대 우수연구상 등을 받았다.

문병로 (계산통계80) 컴퓨터공학부 교수
최적화 이론, 유전 알고리즘, 금융공학을 연구했다. 최적화연구실을 이끌며 복잡한 문제 해결 알고리즘과 유전 알고리즘의 응용 가능성을 넓혔고, AI·빅데이터 기반 산업협력에 힘썼다.

유한상 (수의학78) 수의학과 교수
수의미생물학과 인수공통감염병을 연구했다. 동물 감염병의 분자역학, 진단, 백신 개발, 항생제 내성 문제를 폭넓게 다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연구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용환 (농생물79) 농생명공학부 교수
식물병리학과 식물-병원균 상호작용 연구를 선도했다. 벼 도열병균 등 식물 병원성 균류와 숙주 면역 기작을 탐구했으며, 한국·아시아식물병리학회장을 거쳐 세계식물병리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이재열 (사회80) 사회학과 교수
사회조직, 네트워크, 재난과 위험, 사회이론을 연구해 왔다.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을 지냈고,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등 저술로 한국 사회 진단과 공공 담론에 기여했다.

이재일 (치의학79) 치의학과 교수
구강병리학, 면역병리, 의료정보 연구를 수행했다. 구강병리 진단과 생체지식 정보관리, 교육시스템 평가 연구를 이어 왔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을 맡아 연구·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장경섭 (사회80) 사회학과 교수
압축적 근대성, 가족주의 정치경제, 비교사회체제 연구로 한국 사회학의 국제적 논의를 넓혔다. 한국 사회의 가족·생애·정치경제 문제를 다룬 국영문 저서를 펴내며 동아시아 근대성 연구를 심화했다.

장기택 (치의학80) 치의학과 교수
소아치과학 분야의 임상·교육·학회 활동을 이끌었다.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을 지내고 대한소아치과학회장을 맡았으며, 소아 구강질환 진료와 전문 인력 양성,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한재용 (축산80) 농생명공학부 교수
동물분자유전학과 형질전환 조류 연구를 개척했다. 원시생식세포와 형질전환 닭 생산 체계 연구를 통해 가금 생명공학의 가능성을 넓혔고, 국내 학자로는 처음 세계가금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김성철 (전기80)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무선통신, 전파 채널, 전력선통신, 레이더, 무선측위 분야를 연구했다. 전파 및 무선통신연구실을 이끌며 이동체 통신·감지 기술과 지능형 측위 연구를 발전시켰고 산학협력 연구에도 기여했다.

서이종 (사회80) 사회학과 교수
과학기술사회학과 지식정보사회학을 연구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장과 중앙전산원 부원장 등을 지냈고, 정보사회 변화와 과학기술의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며 대학의 정보 기반 행정에도 기여했다.

김창대 (교육79) 교육학과 교수
상담심리와 집단상담 연구·교육을 이끌었다. 한국상담학회 집단상담학회장을 지냈고, 학교상담·청소년상담·상담기법 관련 저술과 강의를 통해 상담자 양성과 상담학 대중화에 힘썼다.

조성일 (의학80) 보건학과 교수
역학과 예방의학, 공중보건 교육을 이끌었다. 보건학 이론과 현장 문제 해결의 접점을 강조하며 예방의학 전공의와 보건학 연구자를 길렀고,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시혁 (농생물80) 농생명공학부 교수
곤충분자생물학과 해충 저항성, 곤충 유전자원 연구를 수행했다. 곤충의 생리·분자기전을 밝히고 유용 유전자원을 의학·산업적 응용으로 연결하는 연구를 이어 가며 응용곤충학 발전에 기여했다.

방문석 (의학80) 의학과 교수
재활의학, 소아재활, 신경계 재활 분야를 연구했다. 척수손상과 뇌성마비 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로봇 재활치료와 장애인의 기능 향상 연구를 병행했으며,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안현기 (영문80) 영어교육과 교수
음성학·음운론과 제2언어 발음 교육을 연구했다. 영어 듣기·말하기 교육, 외국어교육과 AI의 융합 가능성을 탐구했고, 서울대 AI연구원·AI융합교육학과 겸무교수로 학제 간 교육에도 참여했다.

김도균 (법학80) 법학과 교수
법철학을 연구하며 권리, 공익, 자유, 정의 등 법적 논증의 근본 개념을 탐구했다. 독일 킬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등 저술로 법철학 연구 기반을 다졌다.

전양숙 (대학원84) 의과학과 교수
분자생리학, 에피제네틱스, 저산소 신호전달을 연구했다. HIF에 의한 저산소 적응기전과 암·비만·당뇨 등 질환 치료 표적을 탐구했으며, 암세포 생리와 줄기세포 분화 조절 연구에 기여했다.

이봉주 (사회복지81)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회복지서비스와 아동·가족복지를 연구했다. 한국 복지국가 전환기 사회서비스의 질과 전달체계를 분석했고, 아동복지와 가족정책, 사회서비스 확대를 둘러싼 공공 논의에 꾸준히 참여했다.

장소원 (국문80) 국문과 교수
한국어학, 텍스트언어학, 한국어 교육을 연구했다. 텍스트 유형별 언어 분석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다뤘고, 국어학회장과 국립국어원장을 지내며 국어 정책과 언어문화 확산에 힘썼다.

성종상 (조경80) 환경설계학과 교수
조경설계, 전통조경, 생태조경을 연구했다. 인간환경디자인연구실을 이끌며 한국 정원과 도시 속 자연, 생활환경의 가치를 탐구했고, 조경 설계와 생태적 공간 계획 교육에 기여했다.

서창석 (의학79) 의학과 교수
산부인과 생식내분비와 불임, 가임력 보존,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서울대병원장을 지냈고,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장으로 해외 의료 운영에 참여했다.

이종묵 (국문80) 국문과 교수
한국 한문학과 한시, 조선 선비 문화 연구를 이어 왔다. ‘우리 한시를 읽다’, ‘한시 마중’, ‘조선의 문화공간’ 등 저술로 옛글과 고전문학의 세계를 오늘의 독자에게 가깝게 소개했다.

봉준수 영문과 교수
현대영미시, 모더니즘, 장르이론을 연구했다. 영미문학과 공연예술을 넘나들며 교육과 창작을 병행했고, 영문화권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 교육부문을 받았다.

정민화 (제어계측80) 언어학과 교수
음성언어처리와 언어학·공학 융합 연구를 이끌었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음성언어 이해, 음성대화처리 교육을 통해 언어학과 인공지능의 접점을 넓히고 학제 간 연구 기반을 다졌다.

박영목 (응용미술80) 디자인학부 교수
제품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연구했다. 일본 쓰쿠바대에서 생산미술학을 공부했고, 디자인의 역사와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과 사용자의 관계를 읽는 제품디자인 교육을 이어 왔다.

박소현 건축학과 교수
도시설계, 가로환경, 보행 친화 도시 연구를 수행했다. GPS 보행 자료 등 실증적 방법으로 동네 걷기와 근린 환경을 분석했고, 건축공간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공공건축·도시정책 논의에 기여했다.

김태웅 (역사교육80) 역사교육과 교수
한국근대사와 한국사회경제사를 연구했다. 기록과 자료에 기반한 역사교육을 강조하며 ‘한국근대 지방재정 연구’, ‘대한제국과 3·1운동’ 등을 펴냈고 한국 근대사의 교육적 해석을 넓혔다.

채준석 수의학과 교수
수의병리와 감염성 질병,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을 연구했다. 가축·야생동물·반려동물의 병원체 분포와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며 분자진단과 감시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하종원(의학79) 의학과 교수
이식혈관외과 분야에서 신장·췌장 이식과 면역억제 치료를 연구했다. 장기이식 임상과 연구를 병행했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설립과 장기구득 체계 정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클라우디아 마시아스 서어서문학과 교수
스페인어권 언어·문화 교육에 힘썼다. 중남미 언어 감각을 살린 회화·작문·번역 교육을 바탕으로 서어서문학과 학생들의 실용적 언어 능력과 문화 이해를 넓혔다.

박주용 (심리81) 심리학과 교수
인지심리학을 교육과 학습 장면에 적용하는 연구를 해 왔다. 창의성, 사고력, 글쓰기 교육을 연결하며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생각 중심 교육’ 등을 통해 교육 담론을 넓혔다.

이상국 (제약81) 제약학과 교수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 물질과 항암·항염 작용기전을 연구했다. 서울대 약대 학장과 천연물과학연구소장을 지냈고,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 연구와 생약 품질 표준화에 기여했다.

강원택 (지리81) 정치외교학부 교수
한국정치, 정당과 선거, 정치제도를 연구했다. 한국정치학회장과 한국정당학회장을 지냈고 ‘한국정치론’ 등 저술과 국가미래전략원장 활동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와 정책 연구에 기여했다.

이장익 (제약80) 제약학과 교수
임상약학, 약물동태학, 약물상호작용을 연구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등 의약품의 임상 약동학과 식이 영향, 안전성 평가 연구를 통해 신약 평가와 약물 사용 근거 마련에 기여했다.

서영채 (국문81)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
한국소설, 비평이론, 비교문학을 연구했다.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한국문학과 동아시아 근대성 논의를 이어 왔고, ‘문학의 윤리’, ‘소설의 운명’ 등 저술로 비평 담론을 넓혔다.

심상용 (회화81) 조소과 교수
미술사학과 현대미술 비평을 연구했다. 서울대미술관장, 전시기획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공공미술과 동시대 미술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했고, 미술대학 교육과 문화예술 담론에 기여했다.

조란 토도로비치 성악과 교수
성악과 오페라 교육을 담당한 테너다. 국제 오페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오페라워크숍 등 실기 교육을 이끌었고, 학생들이 무대 위 가창과 연기를 함께 익히도록 지도했다.

장형준 피아노과 교수
피아니스트로 독주, 협연, 실내악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맨해튼음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고 1995년부터 서울대 피아노과에서 후학을 길렀으며, 예술의전당 사장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