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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호 2026년 7월] 문화 신간안내

서울과의 만남

서울과의 만남


강인숙(국문52) 영인문학관장
열림원

강인숙 동문이 80년 전 대한민국이 마주했던 가장 뜨겁고 혹독했던 과도기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냈다. 유년 회고록 ‘성안집 사람들’이 함경도 고향에서의 유년기를 담았다면, 이번 신작은 그 이후 피란 열차를 타던 1945년 11월부터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52년 3월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빈손으로 월남해 변두리 적산가옥에서 지독한 추위와 남동생의 죽음을 겪어야 했던 난민으로서의 고통과 함께 서울의 가장 중심이자 서울다움이 응축돼 있던 ‘경기여고’에 진학하며 겪은 문화적 충격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