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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호 2026년 6월] 기고 사진

도봉의 어스름

도봉의 어스름


최남수(경제79) 전 YTN 대표

낮과 밤의 경계인 어스름의 시간에 펼쳐진 도봉산의 풍경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밤이 차오르는 도봉산 위로 어스름의 하늘이 열리고 초승달과 샛별이 일직선으로 선 모습. 쉽게 찍을 수 없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어 길가에 차를 안전하게 세운 다음 셔터를 눌렀습니다.

낮이 저물어가는 자리에 밤이 짙어져가는 접점인 어스름의 진한 푸른빛을 좋아합니다. 어스름에 흠뻑 빠져 그 빛
의 변화를 자주 추적(?)해왔습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도봉과 초승달, 그리고 샛별의 조우는 사진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진에는 마음의 지문이 남고 그 지문이 삶을 풍성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