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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호 2005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공과대학 졸업 반세기 맞은 동문 홈커밍


 공과대학(학장 金道然)은 지난 11월 7일 모교 관악캠퍼스 공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공대 졸업 반세기 모교 방문행사'를 열어 졸업한지 50년이 넘은 선배 동문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1955년 이전에 모교 공대를 졸업한 동문 2백여 명과 재학생을 비롯해 본회 林光洙회장, 관악회 明泰鉉․鄭晳圭이사, 공대동창회 南正鉉회장, 모교 鄭雲燦총장, 金道然학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  鄭雲燦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방과 건국, 그리고 6․25라는 격변의 시대에 우리 나라 최고의 지성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선배님들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를 맨손으로 복원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역󰡓이라며 󰡒서울대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이고 후학들에게 자랑스러운 모범을 보인 공대 동문 선배님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林光洙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반백년동안 공대 동문들이 국내외 중요한 위치에서 조국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고 󰡒21세기를 열어 가는 길목에서 눈부시게 변화해 가는 고급 정보화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우리 공대인들이 앞장서서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어 신양문화재단 鄭晳圭이사장은 󰡒역사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학계 및 산업계에 진출해 우리 나라 건국 초기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동문들이 오늘 한 자리에 모여 과거를 회상하고 눈부시게 발전된 모교의 현황을 살펴보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전하고 󰡒모교는 세계 속의 대학으로 가기 위해 많은 동문의 재정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며 동문들에게 모교 발전을 위한 지원을 독려했다.  이날 공대에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 `서울 공대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공대의 50년 전 모습과 현재 모습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으며, 美군정 막사를 교사로 빌려 사용하던 당시 사진과 졸업증서와 학생증, 한국전쟁에 참여해 희생된 동료들의 명단 등을 통해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모교는 이날 초청한 동문들에게 오찬과 공대에서 제조한 된장을 선물로 제공했으며, 재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은 재학생과 동문간의 거리를 좁히는 자리가 됐다.  金道然학장은 󰡒서울대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동문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국가 발전의 주역이신 선배들의 노고를 기리고 후배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