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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호 2026년 6월] 뉴스 기획

6·3 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



모교 교수·평의원회 의장 지내 
정근식(사회76) 서울시교육감 
 
서울대 교수를 지낸 정근식(사회76) 서울시교육감이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수도 서울의 교육 정책을 계속 주도하게 됐다. 

   1957년 전북 익산 출신인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고, 전남대 교수를 거쳐 2003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과 평의원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서울대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교육자다.

대학 재학 시절 사당동 야학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을 직접 가르쳤던 그는 교수 재직 중에도 국가폭력 진상 규명에 앞장서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역사 정의 실현에 헌신해왔다.

2024년 10·16 보궐선거로 교육감직에 오른 정 교육감은 취임 두 달도 안 돼 12·3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학생 안전과 교육 안정을 지켜냈다. 학교 인근 혐오 집회에 단호히 대응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결에 맞서 시의회 앞에 직접 서며 공교육 가치를 수호했다.

재선을 이룬 정근식 2기는 AI·디지털 교육, 유아교육 무상화, 학생 마음 건강 회복 등 8대 공약을 내걸었다.   

정 동문은 “서울교육은 기초학력, 마음건강, 미래교육, 교육의 공공성 같은 과제를 시민과 함께 풀어왔다”며 “변화를 멈추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토론과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 기초단체장 3선 기록  
신계용(사회복지82) 과천시장 
 
신계용(사회복지82) 과천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며 과천 행정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여성 기초단체장으로서 3선이라는 기록은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성취다. 신 동문은 서울대총동창회 부회장, 재단법인 관악회 이사, 사회공헌위 위원으로 총동창회와 인연이 깊다. 

신 동문은 복지 행정 전문가로서 모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지역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0년 처음 과천시장에 당선됐으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2022년 제8회 선거에서 재기에 성공해 시장직에 복귀했고,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과천 시민의 신뢰를 확인받았다. 낙선과 재기를 딛고 이뤄낸 3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인구 8만여 명의 도시 과천에서 신 시장은 주민 밀착형 복지 행정과 생태도시 조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 단체장으로서 세심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쳐온 것이 장기 신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앞으로의 임기에서도 과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행정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 동문은 “과천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신 과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과천다움을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마공원 이전, 신천지 건물 용도변경, 데이터센터 및 교육구 문제 등 지역 현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국 최연소 군수…재선 성공
최재훈(사회복지00) 달성군수 
 
최재훈(사회복지00) 대구 달성군수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만 40세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연소 당선자로 주목받았던 최 당선인은 4년 만에 다시 군민의 선택을 받으며 민선 9기 군정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1981년생인 최 군수는 대건고와 모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사회정책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구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을 거쳐 2022년 달성군수 선거에서 당선됐다. 현재 재훈장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재선 성공으로 최 동문은 앞으로 4년간 달성군의 산업·교통·복지 분야 주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군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선택한 달성군민들의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 동문은 당선 소감에서 “지난 4년간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복지·정주환경 인프라 확대를 통해 달성의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며 “달성을 대구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달성을 “젊은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투자하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선거는 경쟁이지만 행정은 통합과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지역 발전 앞에서는 여야와 진영, 선거의 승패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평당원 최고위원에서 국회로
박지원(법학06) 국회의원 
 
박지원(법학06)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월 3일 치러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1987년 전북 익산 출생인 박 동문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을 받고 전국 수석으로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이후 제5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2022년 전북 법조인 중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에 가입하기도 했다. 전북을 기반으로 법률 자문과 지역 활동을 이어온 그는 전주시체육회장을 거쳐 지난해 민주당에서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며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박 동문은 당선 소감에서 “이번 승리는 박지원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주민의 선택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현안을 앞세우며 ‘민주당 원팀’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조를 지역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서울대에서 배우고 익힌 공적 책임감과 문제 해결의 자세가 지역 변호사와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으로 일하게 된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동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더 낮게 듣고 더 깊게 섬기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현대차 새만금 9조원 투자 현실화, 논콩 생산 및 수매 안정, 부안 RE100 산업단지 구축, 농어촌기본소득과 햇빛소득마을 확대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