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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호 2026년 4월] 뉴스 모교소식

“AI 활용 윤리 기준 선제적 마련”

서울대‘AI Native Campus’ 선포
“AI 활용 윤리 기준 선제적 마련”

서울대 AI 캠퍼스를 이끄는 유홍림 총장, 고길곤 정보화본부장, 이재욱 AI연구원장을 비롯해 각 분야의 담당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대‘AI Native Campus’ 선포
서울대가 4월 2일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서울대 AI Summit 2026’을 개최하고, 전 교육·연구·행정 영역에 AI를 전면 통합하는 ‘AI Native Campus’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했다. 

정부·학계·산업계 인사 약 400명이 운집한 이날 행사는 단순한 학술 세미나를 넘어, 한국 고등교육의 AI 전환 방향을 선도하는 선언의 자리가 됐다.

서울대는 이날 교육·연구·행정·거버넌스 4대 혁신 영역에 걸친 AI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체계 도입과 교수법 혁신을, 연구 분야에서는 AI를 매개로 한 학문 간 융합 가속화를, 행정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캠퍼스 운영 효율화를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AI 활용의 윤리 기준과 제도적 틀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술 도입과 책임 있는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조연설에는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OpenAI 딥스 드 실바 아시아태평양 교육 부문 총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공공사업부문장, 삼성SDS 이준희(전기88)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통계91) 대표이사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AI 시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 최전선의 AI 기업들이 한국의 국립대 행사에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서울대는 이날 성명에서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AI 기술 주권 확보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단과대학과 각 학과 단위의 AI 도입 계획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으로, 서울대 출신 연구자와 산업계 동문들의 긴밀한 협력도 함께 요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