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호 2026년 3월] 뉴스 본회소식
“올해 500명, 내년 1000명까지…서울대 경제인 네트워크 키우자”
“올해 500명, 내년 1000명까지…서울대 경제인 네트워크 키우자”
사단법인 관악경제인회(회장 서병륜)가 2월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 해 사업과 결산을 승인하는 한편, 새해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회원 확대·네트워크 확장 논의
2026 사업계획·예산안 원안 의결
김종섭 본회 회장 5000만원 기부

2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관악경제인회 정기총회에 서병륜 관악경제인회장을 비롯한 동문 60여 명이 참석했다.

2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관악경제인회 정기총회에 서병륜 관악경제인회장을 비롯한 동문 6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단법인 관악경제인회(회장 서병륜)가 2월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 해 사업과 결산을 승인하는 한편, 새해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륜(농공69) 관악경제인회장, 김종섭(사회사업66) 본회 회장, 이희범(전자67) 명예회장, 오세정(물리71) 전 모교 총장, 박식순(농업교육77) KS그룹 회장, 김종훈(건축69) 한미글로벌 회장, 변주선(영어교육60) 성모병원행정원장, 이종열(경영69) 김앤장 고문 등 동문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황 보고에서 의결권 회원 수가 공개되자, 서병륜 회장은 목표를 제시했다. “88명으로는 안 됩니다. 적어도 500명은 만들어야 합니다. 잘 되면 금년에 500명, 내년에 1000명까지 가야 합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차례로 상정됐으며, 참석 회원들의 동의를 거쳐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와 함께 조직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이사진 구성도 마무리됐다. 특히 서울대학교 피플랩을 이끌고 있는 이찬 교수가 인재경영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돼 주요 사업별 수행체계도 완비됨으로써 목적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행사 중에는 고액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설립 당시 5억원을 기부한 김종섭 총동창회장과 2억원 기부 및 이후 지속적 후원을 이어온 서병륜 회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김 회장은 현장에서 “새로운 출범을 축하하는 뜻에서 5천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말미에는 ‘경제인의 공적 역할’이라는 화두도 올라왔다.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할수록 믿을 것은 경제이며, 경제인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의 발언은 관악경제인회가 지향하는 정체성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다. 결국 핵심은 ‘서울대 경제인들이 무엇을 함께 만들어갈 것인가’였다.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
관악경제인회는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산하 경제인 직능 단체로 출범해, 서울대 출신 기업인·전문경영인·창업가·전문직 종사자를 잇는 네트워크로 성장해왔다. 이 조직이 내세우는 강점은 동문 경제인들이 쌓아온 경험과 자원을 모교와 사회에 환원하고, 그 과정에서 후배 세대를 키우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관악경제인회는 대학 동문 조직 가운데 사단법인이면서 동시에 ‘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지정기부금단체)’까지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단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투명한 공익법인 체계를 갖췄다는 의미이자, 관악경제인회의 신뢰 기반을 설명한다. 기부가 제도적으로 인정되는 구조를 갖춘 만큼, 후원 참여도 보다 넓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제 혜택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개인과 법인 모두 세제상 인정 범위가 열려 있고, 이를 통해 ‘선의’가 ‘지속 가능한 참여’로 연결된다. 관악경제인회가 강조하는 지점은 ‘큰손 기부’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소액 후원도 의미 있게 설계할 수 있고, 참여 문턱을 낮추면서도 공익사업의 규모를 키워갈 수 있다.
또 하나의 강점은 ‘목적사업의 틀’ 안에서 기부금 사용의 대상과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와 재학생 지원은 물론이고, 조직이 설정한 공익 목적사업과 연동해 사회적 과제를 폭넓게 품을 수 있다. 서울대 총동창회 산하 경제인 직능단체로서 단과대학 동창회들과 협력하며 공익사업을 함께 키워갈 수 있다는 점도 확장성의 중요한 축이다.
창업·ESG·인재·사회공헌 활동
관악경제인회의 사업 방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창업·지속가능·인재·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다. 선배 동문과 예비 창업가를 잇는 ‘스타트업혁신조찬포럼’과 ‘스타트업·벤처·투자기업 교류회’, 창업장학금지원은 창업 생태계의 연결 밀도를 높이고, 기업 현장의 경험을 다음 세대로 흘려보내는 통로가 된다.
지속가능경영 영역에서는 ‘ESG경영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반기문재단과 함께 반기문(외교63) 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을 딴 ‘반기문 환경상’을 상징 사업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환경경영과 기후 대응 실천을 주요 의제로 끌어올리고 있다. 상을 수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학생이 함께 참여해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인재경영 역시 관악경제인회가 힘을 주는 분야다. 이 찬 서울대 피플랩 교수와 인사·채용 정보와 인재상에 대한 유튜브를 제작하며, 동문 기업과 재학생이 만나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를 묻고 답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조직 문화, 인재 기준, 리더십의 철학이 공유될 때 후배 세대는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고, 기업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후배 양성을 ‘좋은 말’로만 두지 않고, 실제 만남과 연결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사회공헌은 이 모든 흐름을 ‘공적 역할’로 묶어주는 매듭이다. 지역 청소년과 장학 사업은 동문 경제인의 성과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길을 열고, 조직이 공익법인으로서 존재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만든다. 결국 관악경제인회가 말하는 네트워킹은 ‘사업 기회’만을 뜻하지 않는다. 서로의 성취를 존중하고, 그 성취를 사회로 확장하는 방식까지 포함하는 네트워킹이다. 이정윤 기자
회원 가입 문의 : 02-6730-7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