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호 2026년 2월] 문화 공연안내
이상윤 동문 연극 ‘튜링머신’
~3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이상윤 동문 연극 ‘튜링머신’
~3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이상윤(물리00) 동문이 2026년 새해, 연극 ‘튜링머신’의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밸 역을 맡아 열연했던 이 동문은, 이번에는 비운의 천재 수학자로 변신해 깊이 있는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극 ‘튜링머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해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어낸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인류를 구한 영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사회적 편견과 억압 속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해야 했던 튜링의 삶을 조명한다. 이상윤 동문은 이번 작품에서 단지 남들과 조금 달랐을 뿐인, 고독한 한 인간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의 특성을 살린 4면형 무대에서 펼쳐진다. 배우와 관객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이상윤 동문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숨소리 하나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동문은 “정적 속에서도 관객들이 집중해 주는 에너지를 느낀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