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호 2026년 1월] 뉴스 본회소식
고 허남각 동문 유족 장학금 15억원 쾌척
유홍수 전 일본대사도 1억원 기부
고 허남각 동문 유족 장학금 15억원 쾌척

유홍수 전 일본대사도 1억원 기부
지난해 말, 고 허남각(상학56) 삼양통상 회장 이름으로 총동창회 장학재단인 관악회에 15억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허 회장은 생전 장학빌딩 기금을 시작으로 특지장학금을 설립, 15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 기부로 총 30억원을 출연하게 됐다. 이는 총동창회 기부자 가운데 임광수(기계48)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6월 허 회장이 별세한 이후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허 회장이 평생 강조해 온 장학과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허 회장은 생전 “교수와 학생, 동문이 함께 힘을 모아야 모교가 발전할 수 있다”며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가운데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허 회장은 삼양통상 대표이사와 회장을 지내며 기업을 이끌었다. 퇴임 후에도 장학사업과 교육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한편, 2026년 새해 첫 기부의 주인공은 유흥수(법학58) 전 일본대사다. 경찰과 행정, 외교 현장을 거쳐 평생을 공직에 헌신해 온 유흥수 동문은 1월 7일 모교에 직접 방문해 1억원을 기부하며 특지장학금을 신설했다. 해당 장학금은 매년 인문계열 1명, 이공계열 1명을 선발해 연 500만원씩, 졸업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아흔을 맞은 유 동문은 “새해를 맞아 좋은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었다”며 “배움의 출발점이었던 서울대가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동문은 과거에도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또한 자녀인 유지열(외교84), 유가영(기악86) 동문과 함께 기부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