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호 2025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2025년 최고 연구 성과 보여준 10인
2025 학술연구교육상 연구상, 상금 각 2000만원 전달
2025년 최고 연구 성과 보여준 10인

왼쪽부터 최승주·심병효·박성호·구범진 교수·유홍림 총장·이탁희·최인철·김대덕·김 원·이승근 교수
2025 학술연구교육상 연구상
상금 각 2000만원 전달
서울대는 12월 8일 학부대학 320호에서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 시상식을 열고, 국내외 학문 발전에 기여한 교원 1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연구부처장 윤준원(수의95)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수상자와 각 단대 학장,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는 교수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 학술연구상을 제정했으며, 2018년부터 교육상과 통합해 연구부문과 교육부문으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는 △구범진(동양사87) 동양사학과 교수 △최승주(경제91) 경제학부 교수 △최인철(심리88) 심리학과 교수 △이탁희(물리88) 물리·천문학부 교수 △Martin Steinegger(뮌헨공대) 생명과학부 부교수 △박성호(언어95) 경영학과 교수 △심병효(제어계측91)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덕(약학85) 제약학과 교수 △김원(의학93) 의학과 교수 △이승근(생물96)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등 10명이다.
구범진 교수는 중국 근세사와 동아시아 외교사 연구를 통해 사료의 교차 검증과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우리 역사 이해의 폭을 넓혀 왔다.
최승주 교수는 실험·행동경제학 연구를 통해 행동 편향과 사회경제 네트워크의 영향을 규명하며 관련 분야의 국제적 발전에 기여했다.
최인철 교수는 문화·행복 연구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행복지도’ 등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고 행복연구센터 설립으로 연구 기반을 확장했다.
이탁희 교수는 분자전자학과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를 주도하며 학제 간 연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Martin Steinegger 부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과 생명정보학 알고리즘 개발을 이끌며 대규모 생물학 데이터 분석 기반을 구축했다.
박성호 교수는 계량마케팅 연구를 발전시키고 데이터 기반 소비자 분석과 분석 모형 개발을 통해 국내외 경영학 연구 확산에 기여했다.
심병효 교수는 4·5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개발과 표준화 연구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무선통신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대덕 교수는 정밀 나노 약물전달체 플랫폼을 개발해 약물송달학 발전에 중요한 성과를 내고 국제적으로도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원 교수는 마른 지방간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정밀진단·치료법 개발을 이끌며 대사질환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승근 교수는 통계유전학 기반 핵심 분석 방법론을 개발해 유전체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정밀의학 융합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유홍림(정치80) 총장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지식 환경 속에서 대학의 역할은 오리지널하고 큰 질문을 던지는 연구에 있다”며 “수상자들이 각 분야에서 서울대 연구를 이끌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송해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