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호 2025년 11월] 뉴스 모교소식
조철영 21억·우종수 10억원 통큰 기부
조철영 21억·우종수 10억원 통큰 기부


의학과 교육을 향한 동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장학과 연구를 위한 뜻깊은 나눔이 모교 발전의 힘이 되고 있다.
의학 발전과 환자 치료에 평생을 헌신한 재미 의학자 조철영(의학68) 동문은 아내 故최희경 (약학74졸) 박사를 기리기 위해 150만 달러(약 21억원)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부인의 평소 소신이었던 인재 양성의 뜻을 담아 약학대학 학생을 위한 ‘최희경 장학금’으로 조성된다.
10월 13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감사패 증정식에는 유홍림 총장, 조철영 동문과 아들 Jason 조(듀크대 교수), 故최희경 박사의 가족 등 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동문은 “인생의 출발점은 모교 의과대학이었고, 평생 동반자였던 아내의 뜻을 이어 후학들이 더 큰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 발전을 위한 기부도 이어졌다. 철강기술 전문가이자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우종수(금속74) 전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사범대학에 ‘IB교육연구센터 기금(가칭)’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금은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의 연구와 확산을 지원하고, 미래형 중등교육 모델을 모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9월 22일 열린 감사패 증정식에서 우 전 이사장은 “평생 마음에 품어온 교육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했다”며 “이번 기부가 우리나라 교육 연구와 제도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림 총장은 “평생을 의학 발전과 교육 혁신에 헌신해온 동문들의 귀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나눔이 미래 세대의 성장과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