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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호 2025년 11월] 뉴스 모교소식

캠퍼스 걷고, 잔디광장서 요가하고…‘건강샤인데이’

캠퍼스 걷고, 잔디광장서 요가하고…‘건강샤인데이’


건강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잔디광장에서 열린 힐링요가에 교내 구성원들이 참가해 여유로운 호흡을 맞췄다. 사진=소통팀

2025 서울대 건강주간 열려
“몸 건강이 창의력의 바탕”

서울대학교가 구성원의 건강 증진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2025 서울대학교 건강주간’을 개최했다. 학생처 장학복지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관악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됐다.

5일과 6일 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건강체험 부스에서는 건강검진, 스트레스 측정, 건강식품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힐링요가 & 건강댄스’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7일 오후 3시에는 건강주간의 하이라이트인 ‘건강샤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잔디광장에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진행된 뒤, 스포츠진흥원장 박일혁(체육교육87) 교수의 사회로 출발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며 행사가 시작됐다.

이번 걷기에는 유홍림(정치80) 총장, 이준정(고고미술83) 교육부총장, 안동환(농경제86) 교무처장, 나종연(소비자아동92) 학생처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의 서울대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건강한 서울대’의 의미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잔디광장-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중앙도서관-자하연-법과대학-사회과학대학-경영대학-대운동장-정문을 거쳐 종합체육관까지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걸으며, 가을빛 물든 캠퍼스의 정취를 만끽했다.

행사는 유홍림 총장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유 총장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야 창의적인 연구와 배움이 가능하다”며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함께 걷는 이 시간이 서울대 공동체의 연대와 활력을 되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나종연 학생처장이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서울대인이면 건강샤인, 사운드 바디, 사운드 마인드’라는 슬로건처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서울대인을 만들고자 이번 건강주간을 준비했다”며 “건강한 개인이 모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건강한 공동체가 곧 대학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폐막식 및 경품행사, 건강특식 제공, 헌혈버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모바일 앱 ‘모티너스’를 통한 ‘건강습관 만들기 챌린지’에는 1달동안 1098명이 참여해 총 2427개의 미션을 달성했으며, 100% 완수자 293명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됐다.

폐막식 경품행사에서는 미션 성공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아이팟, 10명에게 5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이 증정됐다.

이번 ‘2025 건강주간’은 서울대 종합화 50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걷기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웃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꾸준한 건강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고 소감을 전했다.송해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