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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호 2025년 11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공대 59골프회, 400회 기념 라운드…66년 아름다운 우정 이어가

공대 59골프회
400회 기념 라운드…66년 아름다운 우정 이어가


공대 59학번 동기들, 만 85세를 넘긴 노장들이 골프로 66년의 우정을 이어왔다.


공과대학 1959년 입학 동문으로 구성된 서울공대 59골프회(회장 조영충)가 10월 14일 아리지CC에서 제400회 정기 골프대회를 열었다. 1979년 창립된 이래 46년간 이어져 온 모임으로, 이날 대회는 김성중(광산59), 박찬규(건축59), 허진규(금속59) 동문 등 14명의 동문이 참가했다.

대회는 쾌청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라운드 후 이어진 19홀 회식에서는 샴페인 건배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기념 타월과 모자, 상품권 등 선물이 오가며 제400회 마일스톤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 동문들은 “66년의 우정을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음이 감사하다”며 기쁨을 나눴다.

조영충(원자력59) 회장은 “400회를 맞이하기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동기들께 감사드린다”며 “‘9988’, 99세까지 팔팔하게 건강을 유지해 앞으로도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59골프회는 11월 7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제400회 기념오찬’을 열었다. 오찬에는 라운딩에 참여하지 못한 동문까지 총 18명이 자리해,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함께한 우정을 되새겼다.

건배사에서 허진규(금속59) 동문은 “필요할 때 필요한 일을 하며 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우리가 바로 주역”이라며 서울대 공대의 역사와 자부심을 강조했다. 또한, 박광웅(토목59) 동문은 “100회 당시 회장을 맡았는데, 30~40년이 지난 지금도 함께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며 여전히 이어지는 결속을 반가워했다. 오찬은 “다음엔 500회 기념대회에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