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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호 2025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사범대, 학습과학 전공 신설

사범대, 학습과학 전공 신설

사범대학이 내년 3월부터 ‘학습과학’ 전공을 신설한다. 수학교육, 과학교육 등 기존 15개 학과에 추가되는 16번째 전공으로, 교사 자격증은 나오지 않는다. 강준호 사범대 학장은 “AI 시대 교사의 역할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습 능력 함양 지원”이라며 “평생 학습을 돕는 교육 전문가 양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학습과학은 뇌과학, 심리학, 교육학, 컴퓨터공학을 융합해 인간의 학습 과정을 탐구하고 효과적 학습 환경을 설계하는 학문이다. 이를 위해 고려대 뇌공학 전공 교수를 영입했으며, 기업 인재 개발 등 학교 밖 수요에도 대응한다. 사범대는 학습과학 전공을 전과생 중심으로 운영해 정원 문제를 피하고 학생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 2023년부터 논의를 시작해 합의와 본부 승인까지 3년이 걸렸다. 강 학장은 “인구 절벽과 AI 혁명은 교육으로만 돌파할 수 있다”며 “국가 차원의 장기 전략과 대통령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