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호 2025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성과연봉제 확정, 정년 보장 교수 우선
성과연봉제 확정, 정년 보장 교수 우선
지난 2011년 법인화 이후 14년 만에 호봉제를 기반으로 한 교수 보수 체계가 성과 중심 연봉제로 전환된다. 연구와 교육 성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급여 시스템 개편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과연봉제 도입은 9월 18일 평의원회 본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조교수와 부교수에게는 기존 호봉제를 유지하고,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들에게만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세계 유수 대학들이 높은 연봉과 연구 지원을 내세워 국내 인재들을 유혹해 왔고,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56명의 교원이 해외 대학으로 이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재 유출 방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새 제도는 기존 일회성 성과급제와 달리 ‘누적식’으로 운영된다. 전년도 성과가 이듬해 연봉에 반영되며, 우수 교원일수록 장기적으로 더 큰 보상을 받게 된다. 성과는 △만족(상위 5%) △보통1(5~50%) △보통2(50~100%) △불만족 등 4단계로 구분되며, ‘만족’ 등급은 기준 성과급의 두 배를, ‘불만족’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평가 항목은 연구·교육·봉사이며, 이 중 교육 부문은 교무과가 직접 관리한다.
본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우수 인재 유출을 막는 동시에 해외 인재 영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평가의 공정성 확보와 분야별 특수성 반영, 호봉제와 성과연봉제의 이중 체제에서 오는 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첫 성과급은 올해 말 지난해 성과 평가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성과 중심 연봉제는 단순한 임금 체계 개편을 넘어 고등교육의 경쟁력과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법인화 이후 14년 만에 호봉제를 기반으로 한 교수 보수 체계가 성과 중심 연봉제로 전환된다. 연구와 교육 성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급여 시스템 개편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과연봉제 도입은 9월 18일 평의원회 본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조교수와 부교수에게는 기존 호봉제를 유지하고,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들에게만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세계 유수 대학들이 높은 연봉과 연구 지원을 내세워 국내 인재들을 유혹해 왔고,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56명의 교원이 해외 대학으로 이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재 유출 방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새 제도는 기존 일회성 성과급제와 달리 ‘누적식’으로 운영된다. 전년도 성과가 이듬해 연봉에 반영되며, 우수 교원일수록 장기적으로 더 큰 보상을 받게 된다. 성과는 △만족(상위 5%) △보통1(5~50%) △보통2(50~100%) △불만족 등 4단계로 구분되며, ‘만족’ 등급은 기준 성과급의 두 배를, ‘불만족’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평가 항목은 연구·교육·봉사이며, 이 중 교육 부문은 교무과가 직접 관리한다.
본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우수 인재 유출을 막는 동시에 해외 인재 영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평가의 공정성 확보와 분야별 특수성 반영, 호봉제와 성과연봉제의 이중 체제에서 오는 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첫 성과급은 올해 말 지난해 성과 평가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성과 중심 연봉제는 단순한 임금 체계 개편을 넘어 고등교육의 경쟁력과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