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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호 2025년 9월] 뉴스 본회소식

장학생 소감

“받는만큼 베풀 줄 아는 인재 될 것”·“남은 학기 학업과 동아리 활동 전념”
장학생 소감


“받는만큼 베풀 줄 아는 인재 될 것”
이윤수 (기계23)기계공학부 학생회장
관악회에서 주신 귀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학부 생활 동안 학생회장으로서 여러 학우들과 함께하며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학생회장이라는 자리는 단순히 행사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넘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교수님들과 학교의 행정 부서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며 더 나은 학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책임이 따르는 자리였습니다. 때로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우들이 보내준 신뢰와 응원 덕분에 흔들림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학생회 활동을 하며 가장 크게 배운 점은 ‘공동체의 힘’이었습니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도, 여러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 때 놀라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축제와 학술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같은 큰 행사들은 물론, 일상적인 학사 제도 개선이나 소소한 건의 사항 처리까지도 학우들의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더라도 반드시 기억하며 실천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를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제가 몸담아온 학부 공동체 전체가 이룬 결실을 대표로 전달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이 격려와 지원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해 준 동료 학생들과 나눈 땀과 노력의 결과라 여깁니다. 그래서 더욱 무겁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는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학문적 성장뿐만 아니라 인격적 성숙을 이루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학부에서의 배움과 학생회에서의 리더십 경험을 토대로, 더 넓은 세상에서도 공동체를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총동창회 선배님들의 귀한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후배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배로 성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악회에서 저의 노력을 인정해주시고 장학금으로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그 뜻을 잊지 않고 정진하며, 받은 만큼 베풀 줄 아는 인재로 거듭나겠습니다.


“남은 학기 학업과 동아리 활동 전념”
이상조 (기계항공20)중앙동아리 ‘기타둥둥’ 회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앙 통기타 동아리 ‘기타둥둥’의 회장을 맡았던 이상조입니다. 우선 저에게 뜻깊은 장학금을 수여해주신 관악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더욱 성실히 걸어가야겠다는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24-2학기와 25-1학기, 두 학기 동안 동아리를 총괄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왔습니다. 공연을 준비하고, 부원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고, 행사를 준비하여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큰 보람을 주었습니다. 물론 대표라는 자리가 매일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준비한 행사가 연기되기도 하고, 전달한 공지가 원활히 공유되지 않거나, 때로는 부원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지난 회장을 맡은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어렸지만 누구보다 성숙하게 동아리를 이끌던 그 친구의 모습은 제게 큰 귀감이 되었고, 저 역시 책임감을 잊지 않고 회장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저의 이러한 노고와 성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앞으로도 공동체 속에서 배우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어 남은 학기 학업과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회장직을 내려놓고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난 모든 사람들이 제게 소중한 인연으로 남았고, 음악을 통해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후배 회장과 함께 남은 학기 동안 즐겁게 활동을 이어가며, 동아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한 지원을 베풀어 주신 관악회에 감사드리며, 저 또한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사회에 나아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