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호 2005년 11월] 동정 인사
성대 金璟圭,중대 金洋均교수팀 DNA B,Z형 접합구조 첫 규명
네이처誌 표지 게재 … 신약개발 길 열어
국내 과학자들이 DNA의 새로운 구조를 밝혀내 단백질 조절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저널 `네이처'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돼 지난 10월 20일 발표됐다. 성균관대 의대 金璟圭(화학85 89)교수(사진 左), 중앙대 의대 金洋均(화학85 89)교수(사진 右) 연구팀은 지난 10월 19일 오른쪽 방향으로 꼬인 B형 DNA와 왼쪽 방향의 Z형 DNA가 이웃하는 접합 부위의 3차원 입체구조를 세계 최초로 원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흔히 `이중 나선'형으로 알려진 B형 DNA의 구조는 지난 1953년 미국 제임스 와트슨과 영국 프랜시스 크릭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은 이 같은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1962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MIT 리치 교수는 1979년 Z형 DNA의 구조를 설명해냈다. 그러나 꼬여있는 방향이 정반대인 B형 DNA와 Z형 DNA가 어떻게 이웃할 수 있는지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다. 연구팀은 이 두 가지 형태의 DNA를 구성하는 염기들 가운데 접합 부위에 위치한 염기가 급격한 구조 변화를 수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金璟圭교수는 질병과 관련된 Z형 DNA의 형성을 막는 신약물질을 개발하면 암이나 천연두 같은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