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9호 2025년 8월] 뉴스 모교소식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모교 떠나는 38명 교수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모교 떠나는 38명 교수
오는 8월 31일, 38명의 서울대 교원이 정년 퇴임한다. 학문과 교육, 사회 곳곳에서 모교와 대한민국을 위해 애쓴 이들의 걸음을 기억하고자, 주요 약력과 업적을 간추려 소개한다.
퇴임 교원들의 연구 분야는 인문·사회·자연·의학·예술 등 전 학문권을 아우르며, 재직 기간 동안 교육과 연구, 사회 기여 활동을 통해 각 분야의 발전에 힘써왔다.
정리 = 송해수 기자

정용욱 (국사79) · 국사학과
한국현대사 연구에 헌신해 왔다. 단국대·정신문화연구원·하버드대·존스홉킨스대 등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국사편찬위원회·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에서 자문 역할을 맡아 학술 정책과 기록 보존에 기여했다.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등 저술을 통해 사료 기반 해석과 역사 대중화에도 힘썼다.

정재호 (국어교육79) · 정치외교학부
중국정치·미중관계 권위자로 브라운대·미시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과기대 조교수,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1996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연구소장·국제문제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과 주중대사를 지내며 학문과 정책을 아우르는 활동을 했다.

윤 택 (경제79) · 경제학부
거시경제학과 계량경제학을 아우르며 경기변동과 금융시장 분석, 정책 모형 개발 등에서 폭넓은 연구 성과를 쌓았다. 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경제와 핀테크를 주제로 공동 연구를 이끌고 거시금융경제학 등의 저서를 펴냈다.

황윤재 (경제79) · 경제학부
계량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토론토대, 이화여대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다산경제학상, 매경이코노미스트상 등을 수상했다. 계량경제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며, 2025년 세계계량경제학회 서울 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경원 (물리79) · 물리천문학부
초전도체, 강상관 전자계, 나노구조체 전기전도 특성 등 고체물리 실험 연구로 세계적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물리천문학부장, 기초과학연구원 부원장, 한국물리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기초과학 연구환경 조성과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초방사 양자 엔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유재 (경영77) · 경영학과
스탠퍼드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시간대 경영대학 석좌교수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고객만족, 소비자 행동, 서비스 마케팅을 연구했다. 삼성·LG·현대차 등과 협업하며 이론과 실무를 잇고, 학장·원장, 대한리더십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황이석 (연세대) · 경영학과
재무회계 전문가로 NYU에서 회계학 박사를 취득했다. CUNY 바루크칼리지 부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힘썼다.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자문과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등 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공공 회계 제도 개선과 학계-산업계 연계에 기여했다.

김유단 (항공79) · 항공우주공학과
무인항공기 제어 및 자율비행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지능형 통합 비행 제어, 자율 무인항공기, 다중 UAV 협력 제어, 궤적 최적화 등 항공우주공학 핵심 분야를 연구했다. 무인기 자율 이착륙 시스템, 모핑 항공기 제어 알고리즘, 비행 안정성 향상 기술을 개발했으며, ‘훌륭한 공대교수상’을 수상했다..

전화숙 (컴퓨터79) · 컴퓨터공학부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병렬·분산 컴퓨팅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자로, SCI급 논문 150여 편을 발표했다. ACM·IEEE·한국정보과학회 석학회원이며, 202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ICT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철호 (건축79) · 건축학과
지내진설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형 실물 내진실험을 개척하고 강구조 내진기준 제정과 집필을 주도한 국내 최고 권위자다. 재료역학, 철골구조설계, 구조동력학 등을 강의했고, 한국지진공학회 회장, 한국강구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친환경·제로에너지 설계, 도시재생 등 실무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김곤호 (한양대) · 에너지시스템공학부
플라즈마 공정 제어와 가상 계측 분야의 권위자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정밀 제어 기술을 선도해왔다.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며 기술과 정책이 융합된 연구를 이끌었다. 삼성,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협력으로 실용화 기반을 넓혔고, 광진단 기술과 융합소재 개발에도 기여했다.

김영운 (금속79) · 재료공학부
나노소자, 고망간강, 2차전지 등 재료 물성 분석을 위한 in-situ 전자현미경 기법을 개발하고, 고해상도 실시간 관찰로 미세구조 변화와 물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고망간강 산화 제어, 고알루미늄 도금 등 표면·계면 제어 기술에서도 성과를 거뒀으며, 인텔 수석 엔지니어와 일리노이대 연구원을 거쳤다.

최상호 (식품78) · 농생명공학부
식품유래 병원균의 생존·독성 발현 기전을 규명하고 억제 물질을 개발해 식중독 예방 기반을 마련했다. biofilm 제어, 신호 교란 기반 내성 억제 기술을 개발했으며,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혈전 생성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유전체 연구로 식품 안전성·기능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백명기 (축산79) · 농생명공학부
반추동물영양생리학 권위자로 영양소 대사 조절 네트워크와 뉴트리게노믹스 연구를 이끌며 동물영양학 발전에 기여했다. 전남대 교수, WCU·국가연구실 책임자, 미시간주립대 방문교수를 거쳐 2012년 서울대에 부임해 목장장으로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했고, 관련 학회 회장으로 학술교류를 활성화했다.

권훈정 (식품영양78) · 식품영양학과
식품 독성학, 생애주기 영양관리, 여성 건강 및 기능성 식품 성분 평가 분야 연구에 힘썼다. 한국영양학회와 여성건강학회를 중심으로 학술 활동을 이끌었다. 여러 공공기관 자문을 맡아 국가 식생활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식품영양학과장과 생활과학대학장을 역임하며 학과와 대학 운영을 이끌었다.

여정성 (가정관리79) · 소비자학과
소비자정책과 소비자 갈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실증 기반의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생활과학대학장 재임 시 등록금 반환소송 등 공익소송을 주도했다. 소비자단체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소비자학회 회장으로 학계와 실무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모교 교육부총장을 역임했다.

이지우 (제약79) · 제약학과
뉴욕주립대 버팔로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항암제, 진통제, 항생제, 치매 예방 치료제 등 약물 기전 연구를 수행했고, 다수 SCI 논문과 특허를 보유했다. 국가 신약개발사업단, 약학대학장, 대한약학회 회장으로 학술 교류와 정책 연계에 기여했다.

박미혜 (성악78) · 성악과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내셔널 콩쿠르 최고상과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뉴욕 시티 오페라단·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주역으로 활동했다. 1998년부터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전속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성악과장·음악대학 부학장을 역임했다.

김기중 (의학79) · 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소아감염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를 이어왔다. 서울대에서 소아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7년부터 재직했으며, 미국 듀크의대병원 등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다수의 학술 논문과 저서를 발간했고, 보건의료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며 소아감염학 발전에 기여했다.

황정민 (의학79) · 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전문의로 사시, 약시, 복시 등 안과 질환의 진료와 연구, 교육에 힘써왔다. SCI 논문 360여 편과 국내 논문 130여 편을 발표하며 신경안과·소아안과 발전과 시신경 질환 진단기법 연구를 이끌었고, 다수 학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안과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김재형 (의학79) · 의학과
신경두경부영상 권위자로, 고해상도 MRI로 선천성 4번 뇌신경 결손·일과성 전기억상실증 진단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어지럼증 환자 뇌 영상 분석으로 뇌 네트워크 이상을 규명했고, 듀크대 연수와 경상대 교수 역임 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학술이사로 국내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박성혜 (고려대) · 의학과
소아병리·신경병리 분야에서 희귀·난치성 뇌질환의 분자·병리 기전을 규명하며 학계 발전에 기여했다. 중심 신경세포종 기전 분석으로 2024년 JW중외 학술대상을 수상했고, 소아뇌병리 분과장·뇌은행장으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시아·국제신경병리학회 회장과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했다.

박교훈 (의학81) · 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멤버로 산과 진료체계와 연구기반 구축에 기여했고, 고위험임신 진료에 전념했다. 임신중독증·조산·태아발육지연 등 모성·태아 질환, 산전 초음파·침습 시술에 정통하다. 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지냈고, 연구는 국제학술지·산과학 교과서에 인용으로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박도준 (의학81) · 의학과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로 갑상선 질환 진단·치료에 헌신하며 서울대병원 갑상선센터 ‘원스톱 진료 시스템’ 도입을 주도했다. 갑상선암 유전자 변이·예후 특성, 세포 내 신호전달 기전 연구를 지속했고, 대한갑상선학회 회장을 역임해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정책자문으로 공공의료와 연구의 가교 역할을 했다.

정진욱 (의학79) · 의학과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로, 서울대병원과 의과대학에서 30여 년간 영상의학 발전과 의료기술 고도화에 헌신했다. 영상의학과 과장, 혁신의료기술연구소장, 종양영상센터장, 방사선안전관리센터장 등을 맡아 의료기기 산업 진흥과 환자 중심 진료 환경 조성에 기여했으며,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윤성수 (의학78) · 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다발골수종·림프종·급성골수성백혈병 등 혈액암 진단과 치료법 개선에 주력해왔다. 골수이식 환자 진료와 환자 중심 진료·교육, 내과 진료 시스템 개선에 기여했으며, 유전체 기반 맞춤치료 연구로 다수의 국제 학술지 논문을 발표하고 종양학·혈액학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했다.

김명아 (의학79) · 의학과
심혈관·대사질환 임상연구자이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장을 역임한 학술 리더다. 심부전, 고혈압, 판막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했다. 여성심장질환연구회 고문, 대한심장학회 KCJ 편집위원 등 학술 활동을 이어왔고, 의료기기 허가·심사·건보 자문으로 보건의료정책에 기여했다.

이동호 (의학79) · 의학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장암 진단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치료법 개발을 이끌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서 임상연구와 진료에 헌신했다. 바이오뱅크힐링 대표로서 임상시험 기반 구축에 앞장섰다. 국제학술지에 다수 논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연구협력에 기여했다.

최동주 (의학79) · 의료기기산업학과
AI·원격 모니터링 기반 심장질환 연구를 선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에 기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장으로 임상·기술 연계 모델을 구축했고,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스마트폰 기반 심부전 자가관리 시스템 개발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김창엽 (의학78) · 보건학과
보건대학원에서 건강정책·건강불평등·국제보건을 연구·교육하며 ‘건강은 정의의 문제’라는 관점을 견지했다. 2010년 시민건강연구소를 설립해 대안적 지식 생산과 실천을 이어왔고, 건강권·사회정의 담론을 학계와 시민사회에 확산시켰다. 최근에는 ‘비판건강연구’를 통해 보건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문우식 (무역79) · 국제학과
국제대학원 교수로 국제경제정책과 유럽통합 연구를 이어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외교통상부·기획재정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통화·재정정책 자문과 학술 활동에 기여했고,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 초빙학자와 국제경제학회 운영이사 등으로 국내외 학술·정책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이영섭 (경제78) · 국제학과
국제금융·국제경제 분야에서 학문과 사회에 기여한 경제학자로, KDI·숙명여대·동경대·브루킹스연구소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개발·외환시장·경제위기 등을 연구하며 다수 저서를 집필했고, 금융경제연구원장·한국금융학회장으로서 정책 자문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구 영 (치의학80) · 치의학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하고 권역센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공 치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장으로 재난 상황 속 공공의료 지원에 힘썼으며, 국내외 학술단체와 치과 관련 학회 회장을 역임해 학술 교류를 이끌었다.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공공의료 헌신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창희 (법학82) · 법학과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공인회계사·미국 변호사 자격을 갖춘 조세법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과 Caplin & Drysdale에서 국제조세 실무를 쌓았고, 하버드대·도쿄대·뉴욕대 등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을 역임했고 2024년 한국세법학회 조세법률문화상을 받았다.

양현아 (사회84) · 법학과
공익인권법·젠더법학 연구에서 법학과 사회학을 접목한 학자로, 미국 뉴스쿨 사회학 박사다. 인권법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며 일본군 ‘위안부’ 국제 공소단 검사로 활동했고, 젠더법학회장·여성연구소장·인권위 비상임위원 등을 지내며 여성·소수자 권리 증진과 법여성학의 지평 확장에 기여했다.

김화진 (수학79) · 법학과
국제금융·자본시장법 전문가로, 하버드 로스쿨·독일 뮌헨대를 거쳤다. 국제금융·M&A 실무와 회사법·자본시장법 교육, 해외 강의, ‘Journal of Korea Law’ 편집장 활동 등으로 학술 교류에 기여했으며, 서울대 ESG·재산관리위·금감원·공정위 자문 등으로 정책·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정선주 (쾰른대) · 법학과
모교 법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육·연구에 헌신했다. 한국민사소송법학회 회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학계와 실무를 잇고, 대법원·법무부·국회의장 직속 위원회에서 법제 자문을 수행했다. 독일 연구재단 초청 비교법 연구, 가사소송법·중재법 개정, 법조윤리 확립 등 사법제도 발전에도 기여했다.

김경훈 (건국대) · 국제농업기술학과
스마트팜과 자동화 농업공학 연구에서 국제협력을 이끌며 농업 기술 현대화에 기여했다. 아시아 농업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기술 공유를 실현했다. 국내외 학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연구성과를 세계에 확산시켰다.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교육 프로그램과 글로벌 현장실습을 강화했다.
오는 8월 31일, 38명의 서울대 교원이 정년 퇴임한다. 학문과 교육, 사회 곳곳에서 모교와 대한민국을 위해 애쓴 이들의 걸음을 기억하고자, 주요 약력과 업적을 간추려 소개한다.
퇴임 교원들의 연구 분야는 인문·사회·자연·의학·예술 등 전 학문권을 아우르며, 재직 기간 동안 교육과 연구, 사회 기여 활동을 통해 각 분야의 발전에 힘써왔다.
정리 = 송해수 기자

정용욱 (국사79) · 국사학과
한국현대사 연구에 헌신해 왔다. 단국대·정신문화연구원·하버드대·존스홉킨스대 등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국사편찬위원회·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에서 자문 역할을 맡아 학술 정책과 기록 보존에 기여했다.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등 저술을 통해 사료 기반 해석과 역사 대중화에도 힘썼다.

정재호 (국어교육79) · 정치외교학부
중국정치·미중관계 권위자로 브라운대·미시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과기대 조교수,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1996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중국연구소장·국제문제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과 주중대사를 지내며 학문과 정책을 아우르는 활동을 했다.

윤 택 (경제79) · 경제학부
거시경제학과 계량경제학을 아우르며 경기변동과 금융시장 분석, 정책 모형 개발 등에서 폭넓은 연구 성과를 쌓았다. 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경제와 핀테크를 주제로 공동 연구를 이끌고 거시금융경제학 등의 저서를 펴냈다.

황윤재 (경제79) · 경제학부
계량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토론토대, 이화여대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다산경제학상, 매경이코노미스트상 등을 수상했다. 계량경제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며, 2025년 세계계량경제학회 서울 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경원 (물리79) · 물리천문학부
초전도체, 강상관 전자계, 나노구조체 전기전도 특성 등 고체물리 실험 연구로 세계적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물리천문학부장, 기초과학연구원 부원장, 한국물리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기초과학 연구환경 조성과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초방사 양자 엔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유재 (경영77) · 경영학과
스탠퍼드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시간대 경영대학 석좌교수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고객만족, 소비자 행동, 서비스 마케팅을 연구했다. 삼성·LG·현대차 등과 협업하며 이론과 실무를 잇고, 학장·원장, 대한리더십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황이석 (연세대) · 경영학과
재무회계 전문가로 NYU에서 회계학 박사를 취득했다. CUNY 바루크칼리지 부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힘썼다.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자문과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등 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공공 회계 제도 개선과 학계-산업계 연계에 기여했다.

김유단 (항공79) · 항공우주공학과
무인항공기 제어 및 자율비행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지능형 통합 비행 제어, 자율 무인항공기, 다중 UAV 협력 제어, 궤적 최적화 등 항공우주공학 핵심 분야를 연구했다. 무인기 자율 이착륙 시스템, 모핑 항공기 제어 알고리즘, 비행 안정성 향상 기술을 개발했으며, ‘훌륭한 공대교수상’을 수상했다..

전화숙 (컴퓨터79) · 컴퓨터공학부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병렬·분산 컴퓨팅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자로, SCI급 논문 150여 편을 발표했다. ACM·IEEE·한국정보과학회 석학회원이며, 202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ICT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철호 (건축79) · 건축학과
지내진설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형 실물 내진실험을 개척하고 강구조 내진기준 제정과 집필을 주도한 국내 최고 권위자다. 재료역학, 철골구조설계, 구조동력학 등을 강의했고, 한국지진공학회 회장, 한국강구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친환경·제로에너지 설계, 도시재생 등 실무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김곤호 (한양대) · 에너지시스템공학부
플라즈마 공정 제어와 가상 계측 분야의 권위자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정밀 제어 기술을 선도해왔다.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며 기술과 정책이 융합된 연구를 이끌었다. 삼성,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협력으로 실용화 기반을 넓혔고, 광진단 기술과 융합소재 개발에도 기여했다.

김영운 (금속79) · 재료공학부
나노소자, 고망간강, 2차전지 등 재료 물성 분석을 위한 in-situ 전자현미경 기법을 개발하고, 고해상도 실시간 관찰로 미세구조 변화와 물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고망간강 산화 제어, 고알루미늄 도금 등 표면·계면 제어 기술에서도 성과를 거뒀으며, 인텔 수석 엔지니어와 일리노이대 연구원을 거쳤다.

최상호 (식품78) · 농생명공학부
식품유래 병원균의 생존·독성 발현 기전을 규명하고 억제 물질을 개발해 식중독 예방 기반을 마련했다. biofilm 제어, 신호 교란 기반 내성 억제 기술을 개발했으며,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혈전 생성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유전체 연구로 식품 안전성·기능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백명기 (축산79) · 농생명공학부
반추동물영양생리학 권위자로 영양소 대사 조절 네트워크와 뉴트리게노믹스 연구를 이끌며 동물영양학 발전에 기여했다. 전남대 교수, WCU·국가연구실 책임자, 미시간주립대 방문교수를 거쳐 2012년 서울대에 부임해 목장장으로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했고, 관련 학회 회장으로 학술교류를 활성화했다.

권훈정 (식품영양78) · 식품영양학과
식품 독성학, 생애주기 영양관리, 여성 건강 및 기능성 식품 성분 평가 분야 연구에 힘썼다. 한국영양학회와 여성건강학회를 중심으로 학술 활동을 이끌었다. 여러 공공기관 자문을 맡아 국가 식생활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식품영양학과장과 생활과학대학장을 역임하며 학과와 대학 운영을 이끌었다.

여정성 (가정관리79) · 소비자학과
소비자정책과 소비자 갈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실증 기반의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생활과학대학장 재임 시 등록금 반환소송 등 공익소송을 주도했다. 소비자단체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소비자학회 회장으로 학계와 실무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모교 교육부총장을 역임했다.

이지우 (제약79) · 제약학과
뉴욕주립대 버팔로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항암제, 진통제, 항생제, 치매 예방 치료제 등 약물 기전 연구를 수행했고, 다수 SCI 논문과 특허를 보유했다. 국가 신약개발사업단, 약학대학장, 대한약학회 회장으로 학술 교류와 정책 연계에 기여했다.

박미혜 (성악78) · 성악과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내셔널 콩쿠르 최고상과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뉴욕 시티 오페라단·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주역으로 활동했다. 1998년부터 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전속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성악과장·음악대학 부학장을 역임했다.

김기중 (의학79) · 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소아감염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를 이어왔다. 서울대에서 소아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7년부터 재직했으며, 미국 듀크의대병원 등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다수의 학술 논문과 저서를 발간했고, 보건의료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며 소아감염학 발전에 기여했다.

황정민 (의학79) · 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전문의로 사시, 약시, 복시 등 안과 질환의 진료와 연구, 교육에 힘써왔다. SCI 논문 360여 편과 국내 논문 130여 편을 발표하며 신경안과·소아안과 발전과 시신경 질환 진단기법 연구를 이끌었고, 다수 학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안과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김재형 (의학79) · 의학과
신경두경부영상 권위자로, 고해상도 MRI로 선천성 4번 뇌신경 결손·일과성 전기억상실증 진단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어지럼증 환자 뇌 영상 분석으로 뇌 네트워크 이상을 규명했고, 듀크대 연수와 경상대 교수 역임 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학술이사로 국내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박성혜 (고려대) · 의학과
소아병리·신경병리 분야에서 희귀·난치성 뇌질환의 분자·병리 기전을 규명하며 학계 발전에 기여했다. 중심 신경세포종 기전 분석으로 2024년 JW중외 학술대상을 수상했고, 소아뇌병리 분과장·뇌은행장으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시아·국제신경병리학회 회장과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했다.

박교훈 (의학81) · 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멤버로 산과 진료체계와 연구기반 구축에 기여했고, 고위험임신 진료에 전념했다. 임신중독증·조산·태아발육지연 등 모성·태아 질환, 산전 초음파·침습 시술에 정통하다. 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지냈고, 연구는 국제학술지·산과학 교과서에 인용으로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박도준 (의학81) · 의학과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로 갑상선 질환 진단·치료에 헌신하며 서울대병원 갑상선센터 ‘원스톱 진료 시스템’ 도입을 주도했다. 갑상선암 유전자 변이·예후 특성, 세포 내 신호전달 기전 연구를 지속했고, 대한갑상선학회 회장을 역임해 학술 발전에 기여했다. 정책자문으로 공공의료와 연구의 가교 역할을 했다.

정진욱 (의학79) · 의학과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로, 서울대병원과 의과대학에서 30여 년간 영상의학 발전과 의료기술 고도화에 헌신했다. 영상의학과 과장, 혁신의료기술연구소장, 종양영상센터장, 방사선안전관리센터장 등을 맡아 의료기기 산업 진흥과 환자 중심 진료 환경 조성에 기여했으며,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윤성수 (의학78) · 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다발골수종·림프종·급성골수성백혈병 등 혈액암 진단과 치료법 개선에 주력해왔다. 골수이식 환자 진료와 환자 중심 진료·교육, 내과 진료 시스템 개선에 기여했으며, 유전체 기반 맞춤치료 연구로 다수의 국제 학술지 논문을 발표하고 종양학·혈액학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했다.

김명아 (의학79) · 의학과
심혈관·대사질환 임상연구자이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장을 역임한 학술 리더다. 심부전, 고혈압, 판막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했다. 여성심장질환연구회 고문, 대한심장학회 KCJ 편집위원 등 학술 활동을 이어왔고, 의료기기 허가·심사·건보 자문으로 보건의료정책에 기여했다.

이동호 (의학79) · 의학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장암 진단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치료법 개발을 이끌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서 임상연구와 진료에 헌신했다. 바이오뱅크힐링 대표로서 임상시험 기반 구축에 앞장섰다. 국제학술지에 다수 논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연구협력에 기여했다.

최동주 (의학79) · 의료기기산업학과
AI·원격 모니터링 기반 심장질환 연구를 선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에 기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장으로 임상·기술 연계 모델을 구축했고,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스마트폰 기반 심부전 자가관리 시스템 개발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김창엽 (의학78) · 보건학과
보건대학원에서 건강정책·건강불평등·국제보건을 연구·교육하며 ‘건강은 정의의 문제’라는 관점을 견지했다. 2010년 시민건강연구소를 설립해 대안적 지식 생산과 실천을 이어왔고, 건강권·사회정의 담론을 학계와 시민사회에 확산시켰다. 최근에는 ‘비판건강연구’를 통해 보건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문우식 (무역79) · 국제학과
국제대학원 교수로 국제경제정책과 유럽통합 연구를 이어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외교통상부·기획재정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통화·재정정책 자문과 학술 활동에 기여했고,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 초빙학자와 국제경제학회 운영이사 등으로 국내외 학술·정책 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이영섭 (경제78) · 국제학과
국제금융·국제경제 분야에서 학문과 사회에 기여한 경제학자로, KDI·숙명여대·동경대·브루킹스연구소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개발·외환시장·경제위기 등을 연구하며 다수 저서를 집필했고, 금융경제연구원장·한국금융학회장으로서 정책 자문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구 영 (치의학80) · 치의학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하고 권역센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공 치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장으로 재난 상황 속 공공의료 지원에 힘썼으며, 국내외 학술단체와 치과 관련 학회 회장을 역임해 학술 교류를 이끌었다.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공공의료 헌신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창희 (법학82) · 법학과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공인회계사·미국 변호사 자격을 갖춘 조세법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과 Caplin & Drysdale에서 국제조세 실무를 쌓았고, 하버드대·도쿄대·뉴욕대 등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을 역임했고 2024년 한국세법학회 조세법률문화상을 받았다.

양현아 (사회84) · 법학과
공익인권법·젠더법학 연구에서 법학과 사회학을 접목한 학자로, 미국 뉴스쿨 사회학 박사다. 인권법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며 일본군 ‘위안부’ 국제 공소단 검사로 활동했고, 젠더법학회장·여성연구소장·인권위 비상임위원 등을 지내며 여성·소수자 권리 증진과 법여성학의 지평 확장에 기여했다.

김화진 (수학79) · 법학과
국제금융·자본시장법 전문가로, 하버드 로스쿨·독일 뮌헨대를 거쳤다. 국제금융·M&A 실무와 회사법·자본시장법 교육, 해외 강의, ‘Journal of Korea Law’ 편집장 활동 등으로 학술 교류에 기여했으며, 서울대 ESG·재산관리위·금감원·공정위 자문 등으로 정책·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정선주 (쾰른대) · 법학과
모교 법학과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육·연구에 헌신했다. 한국민사소송법학회 회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학계와 실무를 잇고, 대법원·법무부·국회의장 직속 위원회에서 법제 자문을 수행했다. 독일 연구재단 초청 비교법 연구, 가사소송법·중재법 개정, 법조윤리 확립 등 사법제도 발전에도 기여했다.

김경훈 (건국대) · 국제농업기술학과
스마트팜과 자동화 농업공학 연구에서 국제협력을 이끌며 농업 기술 현대화에 기여했다. 아시아 농업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기술 공유를 실현했다. 국내외 학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연구성과를 세계에 확산시켰다.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교육 프로그램과 글로벌 현장실습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