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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호 2025년 8월] 뉴스 모교소식

한범 교수팀, 건강검진만으로 유전자 분석

연구성과
한범 교수팀, 건강검진만으로 유전자 분석



의과대학 한범(전기97)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검사 없이건강검진 데이터만으로 유전적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 ‘BIGFAM’을 개발했다. 가계도와 가족의 키·혈압 등 건강정보를 수학적으로 분석해 형질별 유전·환경 요인을 정밀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과 유사한 정확도를 보이며, 검사 비용 없이도 대규모 유전 연구가 가능해져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활용이 기대된다.
영국과 스코틀랜드 가족 12만 쌍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특히 키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환경 요인을 24.5%로 산출해, 기존 쌍둥이 연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값비싼 유전자 검사 없이도 이미 축적된 건강검진 자료만으로 고품질 유전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