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호 2025년 7월] 뉴스 모교소식
코로나19 아동 ADHD 위험 최대 2배
연구성과
연구성과
코로나19 아동 ADHD 위험 최대 2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아동·청소년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청소년은 감염되지 않은 또래에 비해 ADHD 진단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과 고려대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이 구축한 전국 단위 보건의료 빅데이터(K-COV-N)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만 6~29세 전체 인구를 추적 조사했다. 분석 결과, 팬데믹 이전(2017~19년) ADHD 발병률은 인구 1000명당 0.85명이었으나, 팬데믹 기간(2020~22년)에는 2.02명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특히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층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으며, 20~29세 청년층의 경우 팬데믹 이전 대비 ADHD 위험이 약 3.9배 높았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ADHD 진단 위험은 뚜렷하게 달랐다. 팬데믹 기간 중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ADHD 위험이 평균 1.6배 높았고, 6~12세 아동의 경우 감염자의 ADHD 발병 위험이 무려 2.4배에 달했다. 청소년의 경우에도 약 2배 이상의 위험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 수업, 야외 활동 제한 등 팬데믹 중 일상생활의 붕괴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친 구조적 영향을 주목했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일수록 감염 시 ADHD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 취약 계층에 대한 정책적 개입 필요성도 제기됐다.

의대 가정의학교실 박상민(의학93) 교수는 “ADHD는 단순한 학습장애가 아니라 평생 영향을 미치는 교정 가능한 신경발달질환”이라며 “감염 이력이 있는 아동·청소년에 대해 조기 개입과 신경학적 평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미친 사회적 영향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는 신경염증과 면역반응 변화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J Mental Health에 게재됐다.
코로나19 아동 ADHD 위험 최대 2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아동·청소년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청소년은 감염되지 않은 또래에 비해 ADHD 진단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과 고려대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이 구축한 전국 단위 보건의료 빅데이터(K-COV-N)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만 6~29세 전체 인구를 추적 조사했다. 분석 결과, 팬데믹 이전(2017~19년) ADHD 발병률은 인구 1000명당 0.85명이었으나, 팬데믹 기간(2020~22년)에는 2.02명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특히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층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으며, 20~29세 청년층의 경우 팬데믹 이전 대비 ADHD 위험이 약 3.9배 높았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ADHD 진단 위험은 뚜렷하게 달랐다. 팬데믹 기간 중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ADHD 위험이 평균 1.6배 높았고, 6~12세 아동의 경우 감염자의 ADHD 발병 위험이 무려 2.4배에 달했다. 청소년의 경우에도 약 2배 이상의 위험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 수업, 야외 활동 제한 등 팬데믹 중 일상생활의 붕괴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친 구조적 영향을 주목했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일수록 감염 시 ADHD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 취약 계층에 대한 정책적 개입 필요성도 제기됐다.

의대 가정의학교실 박상민(의학93) 교수는 “ADHD는 단순한 학습장애가 아니라 평생 영향을 미치는 교정 가능한 신경발달질환”이라며 “감염 이력이 있는 아동·청소년에 대해 조기 개입과 신경학적 평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미친 사회적 영향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는 신경염증과 면역반응 변화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J Mental Healt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