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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호 2025년 7월] 뉴스 모교소식

간호대 관악 이전 공사 시작

간호대 관악 이전 공사 시작


2030년 완공 예정인 간호대학과 공과대학 건물의 조감도 (가운데 흰색 건물이 간호대학)

간호대학(학장 탁성희) 이 관악캠퍼스로의 이전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간호대는 2025년 4월 중순 ‘간호대 이전 및 공대 통합 재건축 공사’의 사전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31·31-1·32동 일대 부지에 새로운 복합 건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간호대학과 공과대학(원자핵공학과, 재료공학부 등)의 공간을 통합해 재건축하는 형태다. 신축되는 통합 건물 중 간호대학이 사용할 공간은 연면적 1451.7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6층의 독립된 구조로 조성된다.
간호대학이 연건캠퍼스를 떠나 관악으로 이전하는 것은 1946년 개교 이래 약 80년 만이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재배치를 넘어, 간호학의 학제 간 연계성과 융복합 교육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간호학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과의 통섭이 중요한 분야로, 이전을 통해 교수·학생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타 단과대학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대 관계자는 “이번 공사 착수는 간호대 관악 이전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며, 향후 의학-공학 융복합 연구의 거점으로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공사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5년간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로는 2025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32동(원자핵공학과) 건물을 재건축하고, 이어 2단계로 2027년 11월부터 2030년 6월까지 간호대학 신축 및 31·31-1동(재료공학부) 재건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간호대학 건축에는 총 약 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간호대학 건립기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약 21억원을 모금했다. 간호대학은 동문 사회 및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