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호 2025년 7월] 뉴스 모교소식
서울대, QS 세계대학순위 38위…작년보다 7계단 하락
졸업생 평판·취업 성과 최상위권,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 하락 요인
서울대, QS 세계대학순위 38위…작년보다 7계단 하락

졸업생 평판·취업 성과 최상위권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 하락 요인
서울대가 6월 19일 발표된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했지만, 국내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유지했다.

졸업생 평판·취업 성과 최상위권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 하락 요인
서울대가 6월 19일 발표된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했지만, 국내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유지했다.
QS 세계대학순위는 전 세계 1500개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 평판 △논문 피인용 수 △졸업생 평판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IRN) △취업 성과 △지속 가능성 등 9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산정된다.
서울대는 취업 성과 지표에서 세계 11개 대학 중 하나로 100점 만점을 받았고, 졸업생 평판도(99.1점, 세계 24위), 학계 평판도(99.7점, 세계 18위)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화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이종수(자원92) 서울대 연구처장은 “국제화 지표의 핵심인 외국인 구성원 비율과 국제 공동연구 지수(IRN)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외국인 교수 비율’(801위)과 ‘외국인 학생 비율’(622위) 등 국제공동연구도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크 점수가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중심의 연구 프로젝트 참여, 해외 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국제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순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 대학들의 가파른 상승세다. 싱가포르국립대는 세계 8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고, 홍콩대(11위), 베이징대(14위), 칭화대(17위), 푸단대(30위) 등도 서울대보다 앞섰다. 특히 중국 대학들은 ‘교수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미국 주요 대학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연구 영향력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대는 해당 지표에서 150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