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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호 2005년 11월] 뉴스 본회소식

중국지역 동문 "서울대인의 정체성 재삼 확인"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許 瑄사무총장 등이 중국 북경․천진지부 및 상해지부동창회 초청을 받아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공식일정으로 북경과 상해를 방문해 동창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중국지역 동문들을 격려했다. 진지부 모교 지원 방안 논의  북경․천진지부동창회는 지난 10월 21일 동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 Kempinski호텔에서 본회 순방단을 맞이해 총회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북경지부 高永和(조선공학82 ­87)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북경지부 李忠求(중문70 ­74)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林光洙회장님께서 중국지부의 활성화를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모교와 본국 동창회 발전을 위해서 장학빌딩을 건립하는 등 열성적으로 헌신하는 것을 보고 중국에 있는 우리 선후배 동문들도 단단히 뭉쳐서 모교와 동창회를 위한 뜻있는 일을 해나가야겠다고 절감했다󰡓고 말했다.  천진지부 韓相燮(식물68 ­72)회장은 환영사에서 󰡒북경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정작 이곳 동문들과 함께 모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총동창회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북경지부 선후배 동문들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회 林光洙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는 서울대 동문들이 모래알 같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서울대 폐교론'과 올해 `논술고사 논란' 등 평준화 교육이란 시대착오적인 논리로 모교와 서울대인들을 폄훼하려는 일들이 발생한 후, 더욱 뭉치고 상부상조해야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모교에 대해 무관심했던 동문들도 모교를 지켜야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지게 됐으며, 그 덕분에 동창회비도 예년의 배 이상을 납부해주시고, 각종 행사에 많은 동문들께서 참석해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이 모임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동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합하여 모교의 명예를 더욱 드높이고, 동문사회의 활성화를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중국지부 총동창회의 미래상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만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林회장은 장학빌딩 건립에 대해 󰡒건립기금을 출연한 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금리 이상을 매년 영구히 출연자의 이름으로 장학회가 운영되도록 관리해드리겠다󰡓며 󰡒5천만원 이상 출연한 동문은 단순히 장학빌딩 건립기금을 출연한다기보다는 본인의 이름으로 장학회를 설립하여 영구적으로 그 장학회를 동창회 내에 설립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출연자에게는 동판부조 설치 또는 출연자 성명이나 아호를 붙여서 각층의 이름을 명명하는 등 갖가지 예우와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동문들이 관심을 표하며, 장학빌딩 건립에 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은 모교의 근황과 총동창회 사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동창회 운영에 있어 동창회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경, 천진 그리고 상해지부가 좀 더 단결하고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지역 동문들이 독자적으로 동창회보를 발행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본회 林光洙회장이 북경․천진지부 동창회장에게 본회에서 준비한 벨트와 CD, 그리고 `서울대 폐교론' `대학 평준화'에 대한 동문들의 반론과 선진 각국의 교육정책 등이 담긴 단행본 `國家競爭力과 敎育의 秀越性' 책자를 전달했다.  북경․천진지부동창회는 그에 화답하는 의미로 동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林光洙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선후배 동문들과 정담을 나누는 등 너나 할 것 없이 어깨동무를 한 채 `뭉쳐서 모교와 동창회에 충성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특히 많은 동문들이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바쁘게 생활하느라 서울대 동문이라는 자긍심을 잊고 지냈으나 본회 林光洙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모교가 세계 일류대학이 되고 동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참여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북경지부동창회는 각 언론사 특파원, 대사관,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을 주축으로 정기적으로 골프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천진지부동창회는 동문수가 적으나 각종 경조사를 비롯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동창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골프대회서 단합 과시  북경․천진지부동창회는 총회 이튿날인 10월 22일 베이징골프CC에서 본회 순방단을 비롯해 동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목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高永和동문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에 김종석(중문87 ­96)동문이 올랐다. 또 張漢植(신문83 ­87)동문이 롱게스트, 車亮信(전자공학73 ­77)동문이 니어리스트에 선정됐으며, 골프모임에 처음 참석한 南宮垣(중문81 ­88)동문이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본회 林光洙회장이 모교 로고가 새겨진 기념 모자를 참석자 전원에게 배포했으며, 金聖奎(중문69 ­73)동문이 식사와 음료수를 제공했다. 또 尹鴻哲(중문77 ­81)․高永和․李東九(신문83 ­90)동문이 협찬금품을 출연했다. 상해지부 12월 송년모임 계획  상해지부동창회(회장 崔漢倍)는 지난 10월 24일 상해 한식당 `한강'에서 본회 순방단을 환영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鄭盛太(불문81 ­86)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崔漢倍(경영71 ­75)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예전엔 모교와 동창회에서 어떠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본국에서 반가운 소식들을 많이 알려주고 또 장학빌딩이 이렇게 귀중한 곳에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니 자긍심을 가지고 모교와 동창회에 더욱 공헌하는 우리 선후배 동문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참석자 전원이 `위하여!'를 세 번 복창한 뒤 박수 대신 술잔을 탁자에 두드리며 본국 순방단을 열렬히 환영했다.  본회 林光洙회장은 격려사에서 󰡒요즈음 鄭雲燦총장이 대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부와 맞서서 소신 있게 잘 대처한 것에 대해 6천명의 동문들이 모인 지난 10월 16일 개최한 등산대회에서 참 수고가 많았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더니 온 동문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해 모두 가슴 뿌듯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말한 뒤 󰡒여러분들도 해외에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뜻있는 일들을 많이 펼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위해서!'를 세 번 복창하며 회장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다.  이어 孫一根상임부회장이 󰡒더욱더 끈끈한 우정으로 동문간에 서로 돕고 의지하자는 의미에서 우리 상해지부를 세우고, 서울대인의 기상을 세우고, 나아가 30만 동문의 염원인 장학빌딩을 세우자󰡓고 건배제의를 했다.  許 瑄사무총장의 장학빌딩 건립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申羲淳(잠사69 ­76)동문(원 사진)이 즉석에서 본국 총동창회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 때마다 기념 모자를 출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본회 林光洙회장이 중국의 각 지부에서 개최하는 골프대회에 총동창회장배를 제작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안건 심의를 통해 12월에 개최될 정기총회 겸 동문 가족 송년모임을 준비할 총무에 鄭 璨(농공84 ­88)동문을 선임했으며, 송년모임 때 모교와 동창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경․천진지부동창회에 이어 이날 상해지부 동문 사이에서도 이번 본국 순방단의 방문을 계기로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배가시키고 동창회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한편 상해지부동창회는 24일 오전 Shanghai SilportCC에서 본회 순방단과 朴魯彦(수의학66 ­70)전임회장, 崔漢倍회장, 朴室相(AIC 9기)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골프대회를 가졌으며, 朴室相동문이 이날 행사를 후원했다. 〈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