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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호 2005년 11월] 뉴스 본회소식

홈커밍데이 겸 친목 등산대회 대성황

마술,줄다리기,비빔밥 이벤트 등 볼거리 `풍성'

참여․협력․영광의 한마당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10월 16일 6천명의 동문과 그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홈커밍데이 겸 서울대 가족 친목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모교 관악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접수를 마친 동문 가족들은 金麟惠(성악 80 ­84 모교 성악과 교수)동문의 CD와 SNUA로고가 새겨진 배지를 기념품으로 받고 동아제약에서 제공한 음료를 시음한 뒤 모교 재학생들의 인솔로 산행길에 올랐다. 단대 및 지부동창회를 비롯해 3대 가족, 동문 부부, 재학생 등 남녀노소가 한 데 어울려 길을 나선 참석자들은 공과대학 신공학관, 신소재공동연구소를 지나 관악산 아카시아 동산, 제4야영장, 무너미 고개를 넘었다.  약 1시간을 등반해 안양의 농생대 수목원에 도착한 동문 가족들은 잔디밭에 앉아 몽골리안 스타일의 천막 아래에서 준비된 점심을 들었다.  특히 이날 식품 및 외식산업보건 최고경영자과정(AMPFRI)동창회가 `전주비빔밥 나눔 행사'를 준비해 대형 그릇에 참석자 전원이 맛볼 수 있는 양의 전주비빔밥을 제공하며 30만 동문들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했으며, 즉석 우동시식 코너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채우기 위한 동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본회 許 瑄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념행사에서 林光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관악산 정상의 정기를 맛보며 세속에서 벗어난 싱그러움, 자유로움, 그리고 이 느긋함이야말로 요즈음 우리 세대가 갈구하는 Well-Being이라는 삶의 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작년과 금년에 우리를 우울하게 했던 터무니없는 기억들을 말끔히 씻어버리자󰡓며 󰡒폐교론이라는 일부 인사들의 부정적 사고와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에 대한 외부간섭도 우리를 스치고 지나갔을 뿐, 큰 물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강조한 뒤 󰡒그동안 고군분투하며 정부에 맞서 고생하신 모교 鄭雲燦총장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해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모교 鄭雲燦총장은 축사에서 󰡒모교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수월성보다는 평등성이 강조되는 정치적 분위기, 대학 자신이 운영을 주도할 수 있는 자율성의 부족, 인적․물적자원의 부족이 우리 앞길을 가로막고 있으나 서울대인들이 조국의 미래를 짊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만이 민족의 앞날을 보장하는 길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이 경과보고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무려 8백여 동문이 협찬금품을 출연해주셨고, AMPFRI동창회 朴秉南회장께서 비빔밥 이벤트를, 태명종합식품 尹煥植대표께서 우동을 제공해주시는 등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협찬금품을 출연해준 동문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협찬자 명단 4~5면 참조〉  행사 경과보고가 끝난 후 林光洙회장이 모교 농생대 李宇新(임학75 ­82 산림과학부 교수)수목원장에게 수목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특별히 개교 59주년을 기념해 모교를 방문한 재미동창회 李英黙(섬유59 ­63)회장과 30여 명의 순방단이 참석, 미국에서 활동중인 동문들의 소식을 전하며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 속에서 3부 친목과 단합의 시간을 맡게 된 蔡賢九(체육교육78 ­82)동문은 재치 있는 말솜씨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들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동문들을 즐겁게 했다.  젊은 동문 부부와 부녀가 참여한 `풍선 불어 가슴으로 터뜨리기' 게임에서는 경품을 받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어린이 댄스경연대회에서는 많은 동문 자녀들이 무대에 나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뛰어난 춤솜씨를 펼쳐보였다.  또 단대동창회별 줄다리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각 단대 동창회장과 선후배 동문들의 구령 소리에 맞춰 `영차! 영차!'를 외치며 힘껏 줄을 당겼으며, 승리가 확정되자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교 재학생 마술 동아리인 `몽환'의 여형우(전기공학04입)․임정현(산림자원04입)․최홍식(재료공학04입)군이 아기자기한 마술을 선보여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남녀 각각 여섯 팀이 출연한 댄스스포츠 동아리 `피에스타'의 공연이 이어졌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동문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신속한 대회진행과 풍성한 볼거리가 참가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쾌적한 환경을 위해 안양시(시장 愼重大․법학72졸)에서 설치한 자동 화장실도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경품추첨에서 대림산업 李埈鎔회장이 협찬한 스쿠터는 朴永煥(사학54 ­61)동문의 부인 전민영 씨에게 돌아갔으며, 沈利澤 前대한항공 부회장이 협찬한 국내 왕복항공권은 金命煥(섬유공학61 ­65)․林世煥(행대원71졸)동문, 롯데관광 金基炳회장이 협찬한 동남아 여행권은 李永萬(HPM 14기)동문이 당첨됐다.  또 SBS 尹世榮회장이 협찬한 32인치 LCD TV는 李東昊(교육59 ­63)동문, 경원대 李吉女총장이 협찬한 드럼세탁기는 康昌勳(기계공학74 ­78)동문, 삼성전자 尹鍾龍총괄부회장이 협찬한 드럼세탁기는 鄭慶根(농학89 ­95)동문이 차지했다. 특히 대상에 당첨된 鄭贊溶(수학54 ­59)동문은 본회 林光洙회장이 협찬한 승용차를 등산대회 행사비용으로 기증했다. 〈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