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호 2025년 6월] 문화 신간안내
화향백리
화향백리

박돈서(건축60) 아주대 명예교수
지콘디자인
육사 졸업 후, 공대 건축과에 학사 편입해 석·박사를 마치고, 육사와 아주대 등에서 40년간 교수를 한 저자는 올해 92세를 맞았다.
오래전부터 일본의 정형시 ‘하이쿠’(5·7·5 열일곱 글자)에 심취하여 자신의 그림을 곁들인 한 줄 시집을 2016년 인향만리, 2021년 묵향천리에 이어 금년 4월 3부작 마지막으로 화향백리(花香百里)를 출간했다. ‘화창한 봄날/ 딸을 지팡이 삼아/ 동네 거니네’ 등 99구 하이쿠를 먼저 짓고, 운율을 살린 한글과 영어 번역까지 실었다. 박찬욱 영화감독의 부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