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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호 2025년 6월] 뉴스 모교소식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총 67억 원 기부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총 67억 원 기부



서울대는 4월 30일 관악캠퍼스에서 송원김영환장학재단 김해련(AMP79 태경그룹 회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만찬 행사를 열었다. 유홍림 총장과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이사장의 꾸준한 기부에 감사를 표하고, 부친 故 김영환(상학54) 회장의 뜻을 기렸다.

김해련 이사장은 1983년부터 서울대에 누적 67억원을 기부해왔다. 장학금은 물론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재 양성과 학문 진흥을 지원해왔다. 김 이사장은 2022년 AMP 대상을 받으며 서울대 커뮤니티 내에서도 높은 존경을 받아왔으며, 현재 관악경제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의 부친인 김영환 회장은 10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송원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대학원까지 연간 1000만원을 지원하는 국내 최장수 민간 장학재단으로, 지금까지 누적 875명의 장학생에게 약 135억원을 지원했다.

태경그룹은 무기화학 기초소재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김 이사장은 경영 승계 후 ‘산업의 소금’이라 불리는 소재 산업을 강화해 2024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는 “사회에 이익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부친의 뜻을 이어, 장학재단의 기금도 148억원 규모로 키웠다. 김 이사장은 “대의를 좇는 경영이야말로 행복의 길”이라며 “서울대가 세계를 이끄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