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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호 2025년 6월] 뉴스 모교소식

한기학 동문 5억원, 이윤경 동문 1억원

5월 기부 장학금 7억 3000만원



한기학(농화학52) 동문이 지난 5월 14일, 모교에 5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선조로부터 내려온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 그의 결단은,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교육의 가치에 대한 신념을 드러낸다.

“자식들도 각자 길을 잘 개척해가고 있으니, 내가 물려받은 재산까지 유산으로 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서울대 덕분입니다.” 평생을 토양 연구 등 농업과학 연구자로 봉직해온 한 동문은 이번 기부를 통해 후학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집안에는 다섯 명의 서울대 동문이 있다. 동생 한기현(의학63졸), 아들 한만위(농생물79), 딸 한만순(피아노87), 며느리 이혜주(농가정81)까지 모두가 서울대 출신으로,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 동문은 “조상 대대로 지켜온 선산이 학교와 나라를 위해 값지게 쓰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월 한 달간 관악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총 7억 3115만 5000원이다. 이윤경(간호65) CM충무병원 행정대표가 1억원을 쾌척했다. 이종영(기계53) 동문도 5000만원을 기부해 누적 1억 300만원을 기록했고, 박상은(상학55) 동문 역시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우명(화학63) 동문은 누적 2010만원을 채웠다.

꾸준한 기부로 의미 있는 누적을 이룬 동문들도 눈길을 끈다. 김동호(불문62) 동문은 누적 2억 3700만원, 김원기(GLP31) 동문은 3250만원, 김기선(독문63) 동문은 2400만원, 권호진(토목74) 동문은 1511만원, 변종오(요업77) 동문은 600만원을 누적했다. 이기용(독어교육68) 동문은 2550만원, 우희명(GLP37) 동문은 3200만원, 박주미(치의학81) 동문은 860만원을 각각 누적했다. 특히 한기룡(경영대학원71) 동문은 총 300만원의 약정을 모두 이행하며 약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