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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호 2025년 5월] 뉴스 모교소식

김은미 임하진 교수팀, AI 활용 진로 탐색 기술로 최우수논문상

AI 활용 진로 탐색 기술로 최우수논문상

△언론정보학과 임하진 교수 · 김은미 교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김은미(신문85-89)·임하진(언론정보07-13) 교수 공동연구팀이 청년들이 ‘미래의 나’와 대화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CHI 2025’에 채택돼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반영한 ‘미래 자아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참가자들은 3년 후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AI가 생성한 답장을 읽거나 미래 자아와 채팅을 나누는 방식으로 실험에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진로 탐색에 대한 몰입도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편지 방식은 깊이 있는 정서적 성찰을, 채팅 방식은 실용적인 정보 탐색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번 연구는 자기 성찰을 지원하는 인간 중심 AI 설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는 서울대와 카네기멜런대가 공동 설립한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센터’ 주도로 진행됐으며, 자체 개발한 SPeCtrum 프레임워크도 적용됐다. 향후 학업 계획, 정신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응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임하진 교수는 “AI는 사용자의 자율성과 성장을 돕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인간 중심 설계 관점을 반영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