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호 2025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신입생들 진로 선택시 연봉보다 관심사 중요
대학혁신센터 ‘학생종단조사’신입생 대학생활 첫 조사 결과1500명 학생 30년 진행 예정
신입생들 진로 선택시 연봉보다 관심사 중요
대학혁신센터 ‘학생종단조사’
신입생 대학생활 첫 조사 결과
1500명 학생 30년 진행 예정
서울대 사회학과 24학번 A씨는 입학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 전공을 살려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자가 될지, 아니면 실무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사회에 진입할지를 두고 진로 계획을 반복해 수정했다. “입학 전에 생각했던 진로가 막상 들어와 보니 또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전공 수업도 처음이라 낯설고, 주변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계속 방향을 잡아가는 중이에요.”
A씨의 고민은 서울대 신입생 다수가 공감하는 주제다. 모교 대학혁신센터는 2024년부터 2053년까지 30년간 진행하는 ‘학생종단조사사업(SNUPY)’의 1차 결과로 ‘신입생의 대학생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학년도 신입생 패널 494명을 포함해 총 1,500명의 서울대 학생(재학생 1,004명, 신입생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입생 패널은 75개 학과(2024학번 소속 학과의 87%) 학생들로 구성돼 대표성을 갖췄다.
이 조사는 신입생의 대학 적응, 학업태도, 진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생 지원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의 52.9%는 입학 전부터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석사 학위를희망하는 학생은 18.2%, 박사 학위를원하는 학생은 34.7%로 조사됐다. 또한신입생의 31.2%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편입·군복무 등의 유예 기간을 거친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65.9%가 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이었으며, 입학후 거주 형태는 부모 집(44.6%), 기숙사(42.7%)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생들은 주중 평균 4.98일을 등교하며 하루 평균 7시간 16분, 주당 36시간을 캠퍼스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업이 있는 날에는 평균 4시간 32분 동안 수업을 듣고 2시간 30분의 자율 학습을 하는 등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취업 준비(53.8%), 전공 탐색(53.0%), 시간 관리(43.9%) 등을 꼽았으며(중복응답 포함), 자립적 생활 준비도(3.55점/5점)가 사회적 상호작용(3.86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오랜 친구·연인과 대화(19.5%), 숙면(13.4%), 가족과 대화(12.7%) 등을 꼽았다. 진로 계획에서는 민간기업 취업(22.6%), 대학원 진학(21.8%), 공기업 취업(10.4%), 창업(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로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관심사(31.2%), 잘하는 것(21.6%), 연봉(18.3%)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 통합적 사고 활동은 전반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호작용 영역에서는 일부 제한이 확인됐다. 비판적 사고(3.05점)와 학습 성찰(3.00점)은 비교적 높은 반면, 수업 참여 및질의(3.19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입생들은 상호작용의 장애 요인으로 자신감 부족, 타인의 시선,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 등을 지적했다. 대학혁신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변화를 추적할 예정이다.
대학혁신센터 ‘학생종단조사’
신입생 대학생활 첫 조사 결과
1500명 학생 30년 진행 예정
서울대 사회학과 24학번 A씨는 입학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 전공을 살려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자가 될지, 아니면 실무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사회에 진입할지를 두고 진로 계획을 반복해 수정했다. “입학 전에 생각했던 진로가 막상 들어와 보니 또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전공 수업도 처음이라 낯설고, 주변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계속 방향을 잡아가는 중이에요.”
A씨의 고민은 서울대 신입생 다수가 공감하는 주제다. 모교 대학혁신센터는 2024년부터 2053년까지 30년간 진행하는 ‘학생종단조사사업(SNUPY)’의 1차 결과로 ‘신입생의 대학생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학년도 신입생 패널 494명을 포함해 총 1,500명의 서울대 학생(재학생 1,004명, 신입생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입생 패널은 75개 학과(2024학번 소속 학과의 87%) 학생들로 구성돼 대표성을 갖췄다.
이 조사는 신입생의 대학 적응, 학업태도, 진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생 지원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의 52.9%는 입학 전부터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석사 학위를희망하는 학생은 18.2%, 박사 학위를원하는 학생은 34.7%로 조사됐다. 또한신입생의 31.2%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재수·편입·군복무 등의 유예 기간을 거친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65.9%가 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이었으며, 입학후 거주 형태는 부모 집(44.6%), 기숙사(42.7%)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생들은 주중 평균 4.98일을 등교하며 하루 평균 7시간 16분, 주당 36시간을 캠퍼스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업이 있는 날에는 평균 4시간 32분 동안 수업을 듣고 2시간 30분의 자율 학습을 하는 등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취업 준비(53.8%), 전공 탐색(53.0%), 시간 관리(43.9%) 등을 꼽았으며(중복응답 포함), 자립적 생활 준비도(3.55점/5점)가 사회적 상호작용(3.86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오랜 친구·연인과 대화(19.5%), 숙면(13.4%), 가족과 대화(12.7%) 등을 꼽았다. 진로 계획에서는 민간기업 취업(22.6%), 대학원 진학(21.8%), 공기업 취업(10.4%), 창업(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로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관심사(31.2%), 잘하는 것(21.6%), 연봉(18.3%)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 통합적 사고 활동은 전반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호작용 영역에서는 일부 제한이 확인됐다. 비판적 사고(3.05점)와 학습 성찰(3.00점)은 비교적 높은 반면, 수업 참여 및질의(3.19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입생들은 상호작용의 장애 요인으로 자신감 부족, 타인의 시선,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 등을 지적했다. 대학혁신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변화를 추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