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호 2025년 4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행정대학원 15회 동기회 졸업 50주년 기념 문집 발간

행정대학원 15회 동기회 졸업 50주년 기념 문집
행정대학원 15회 동기회
졸업 50주년 기념 문집 발간
서울대 행정대학원 제15회 동기회(회장 이준웅 행정73-75)는 지난 3월 3일 서울 서초구 모악정에서 졸업 50주년 재상봉 및 기념문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캠퍼스에서 마지막으로 졸업한 행정대학원 동기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첫 재상봉 행사였다. 또한, 동기들이 직접 시, 수필, 여행기, 평론 등을 엮어 기념문집 ‘늦가을의 향기’를 출간한 것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역사상 최초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행정대학원 제15회 동기들은 1975년 졸업 후 공직,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현재는 대부분 은퇴 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행사는 먼저 작고한 지도교수 및 동기들을 기리는 묵념과 기념시 낭송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준웅 동기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박병로(행정73-75)동문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김한진동문(행정73-77)의 열정과 헌신 속에서 우리의 추억을 담은 소중한 문집이 탄생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김한진 동문이 기념문집 발간과정을 설명한 뒤, 오찬이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신수범 동문(행정73-78)이 바이올린으로 ‘My Way’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고, 하모니카 반주에 맞춰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합창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었고, 마지막으로 김석준 동문(행정73-75)의 선창으로 서울대 교가를 함께 부르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준웅 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 행정대학원 출신으로서, 앞으로도 2개월에 한 번씩 만나 모교의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동문 간 친목을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