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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호 2025년 3월] 뉴스 모교소식

관악수목원 국유재산 모교에 무상 양여

안양시와 협약 체결
관악수목원
안양시 관악수목원 전경

관악수목원 국유재산 모교에 무상 양여


안양시와 협약 체결

관악수목원의 국유재산 양여 및 개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대(총장 유홍림)는 2월 20일 안양시청에서 안양시(시장 최대호)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국유재산 양여 및 시민 개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관악수목원의 상시 개방과 국유재산 무상 양여를 포함한 중요한 합의로, 양측의 공식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법적 이행력을 갖춘 협정으로 체결됐다. 모교는 법인화 후 미양여 국유재산 1,550.6ha(안양시 지역 617ha) 중 93.7ha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무상 양여를 요청해왔으며, 그 중 대부분(90ha)이 포함된 안양시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는 관악수목원의 국유재산이 서울대에 무상 양여 되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근거로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양여를 요청하고 승인 즉시, 관악수목원의 전시 구역 25ha 중 교육·연구 시설을 제외한 20ha를 시민에게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봄부터 시민 개방이 시작될 예정이며, 기존 관악산 탐방길도 개방에 포함된다.

관악수목원 대부분의 전시구역을 시민에게 상시 개방하는 것은 1967년 관악수목원의 설립 이후 처음이다.
또한, 관악수목원 내 안양시 지역에 대해 ‘서울대학교 안양수목원’이라는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서울대는 이를 위해 2025년 내에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유홍림 총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안양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수목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립수목원 등의 운영 사례를 잘 참고해서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SPARC 21기) 안양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대로 천혜의 자연 자원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사계절 내내 숲의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상호 협력해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